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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이재욱 열애설, 홍수주 연기력, 불법사이트 공개…연일 시끄러운 '로얄로더'

기사입력2024-03-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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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로더'가 주연배우 이재욱의 열애설, 홍수주의 연기력 논란, 3~4부 스포 영상 등으로 연일 시끄럽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달 28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감독 민연홍, 극본 최원)가 공개됐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이재욱이 살인자의 아들 한태오 역을, 이준영은 재벌가의 혼외자 강인하 역을 맡았다. 홍수주는 빚쟁이의 딸 나혜원 역을 맡았고, 데뷔 후 첫 시리즈 주연 자리를 꿰찼다.

먼저 '로얄로더'는 공개 직전 이재욱의 열애설이 터지면서 본의 아니게 유명세를 치렀다. 이 소식이 작품에 적지 않은 홍보를 해준 것은 사실이지만, 주연배우의 열애설 때문에 '작품이 묻히지 않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작품이 공개된 후 배우들의 연기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이재욱과 그의 연인 카리나 관련 이야기만 가득했다. 공개 하루 전날 터진 열애설 때문에 작품에 몰입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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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청자들은 홍수주의 연기가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수주는 1화 중반부에 본격적으로 등장해 줄곧 이재욱 곁을 맴돌았다. 대학교 도서관에서 이재욱과 눈이 마주친 후 따라 나가 "아는 척 친한 척 안 하는 건 콘셉트니?"라는 대사를 했는데, 국어책 읽듯 기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억양과 대사 처리로 몰입도를 한껏 떨어뜨렸다. 표정연기는 어색함을 넘어 불편함 마저 준다.

홍수주의 연기력을 제외하고도 흐름이 뚝뚝 끊기는, 불친절한 연출과 전개도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특히 갑자기 형성된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의 삼각관계는 큰 의아함을 안긴다. 또한 깡패들이 홍수주의 학교는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극 중 모친이 훔친 돈을 갚으라고 협박한다. 매끄럽게 이해되는 구석이 없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로얄로더'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2편씩 디즈니+에서 공개되는데, hulu(훌루)에서는 디즈니+ 보다 훨씬 더 일찍 업로드된다. 현재 2화까지 공개된 상황인데 훌루 이용자는 이 점을 이용해 3, 4화를 불법 복제해 무단으로 공유하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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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청자는 포털 사이트 오픈톡을 통해 "관계자들은 hulu에 3, 4회 먼저 공개되고 여기저기 스포 영상 나돌아다니는 건 아시는지? 짜증 나서 못 보겠다. 본편 공개 일정관리를 이렇게 하다니"라며, 불법 복제된 영상이 아닌 온전한 콘텐츠로 3, 4화를 시청하고 싶었으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불법 복제 영상과 클립 영상이 퍼져 강제로 보게 됐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재욱, 이준영의 '혐관'(혐오관계, 서로를 싫어하고 대립하다가 시작되는 로맨스) 브로맨스는 유일한 호평 포인트다. 여기에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살벌한 악역 연기를 선보여 온 이준영은 강인하 캐릭터로 애교 가득한 '대형 멍뭉미'를 발산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첫 시작부터 거하게 삐끗한 '로얄로더'이지만 2회 만에 보인 답답한 요소들을 남은 회차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을까. 앞으로 어떤 전개를 펼칠지 주목된다.

한편 '로얄로더'는 총 1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6일 3, 4화가 공개된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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