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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유태오 "내 삶과 철학까지 생각하며 인생을 바꿔준 작품"

기사입력2024-02-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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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셀린 송 감독, 배우 유태오,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번 영화로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던 유태오는 "과대평가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배우는 연기했을 때 결과를 기대하며 하는 건 아니다. 현실과 이 작품, 감독님과 호흡을 잘 하며 동료배우와 호흡하는 지금에 집중하며 작업했다. 처음 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인연이라는 것을 서양 관객에게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어 감동이었다. 마지막 씬에서의 여운이 너무 좋아서 관객들도 감수성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 점 때문에 관객들이 공감해주신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힘과 동시에 이 작품에 매력을 느낀 이유를 설명했다.

유태오는 "다른 점에 집중하기 보다 캐릭터와의 공통점을 찾게 되더라. 15년 간 무명으로 보냈던 경험이 해성에게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던 감정이었다. 그런 면들을 같이 녹여서 멜랑콜리함을 살렸다."라며 캐릭터 연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러며 "감독에게 연출 노트를 받아가며 과한지 약한지 이야기 들으면서 연기톤을 조정했다."라며 셀린송 감독과 많은 대화를 통해 연기 방향을 잡아갔음을 알렸다.


유태오는 "실제 저였다면 감정에 따랐을 것. 그래서 20대 때 이미 미국에 찾아갔을 것"이라고 밝히며 해맑게 웃어보였다.

유태오는 "저에게는 인생을 바꿔주는 작품이다. 배우들에게 인생을 바꿔주는 작품이 한번 오기도 힘들텐데 이렇게 와줘서 너무 고맙다. 해성역할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인연이라는 철학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일하는 방식이 바뀌게 되더라. 예전에는 기술적으로 연기에 접근했다면 이제는 이 캐릭터가 되기 위해 개인의 삶과 철학까지 생각하며 접근해야 되더라. 개인적으로 너무 큰 영향을 끼친 작업이다."라며 이 작품의 의미를 밝혔다.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 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패스트 라이브즈'는 3월 6일 개봉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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