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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L씨에 당했다"던 女, 폭로글 삭제…루머만 양산한 꼴 [종합]

기사입력2024-02-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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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 및 음란한 사진 요구를 받았다는 여성 A씨가 폭로글을 돌연 삭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6일 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자신이 썼던 글을 삭제했다. 일방적 주장과 어설픈 단서를 달아 온갖 추측만 양산해 수많은 배우들을 루머에 시달리게 하고서 사라진 모양새다.

지난 22일 그는 '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A씨는 "6년 전쯤 처음 만나기 시작했고 4년을 넘게 만났다. 근데 최근에 문자 한 통으로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받았다. 완벽한 연락 두절"이라며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좋았다. 관계도 엄청했고 제 신체 중요 부위 사진도 찍어갔다. 그런데 며칠 후 일방적으로 문자 한 통 보내고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그런데 지금은 유튜브 같은 데서 추억거리처럼 이야기하는 걸 보면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적었다.

이후 25일 A씨는 일방적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그분께 미련이 없다. 많은 분이 허위라고 주장하시지만, 전혀 아니고 사진만 공개하면 이름은 필요 없다. 또, 많은 문자 중 우선 사진 요구한 문자만 일부 공개하겠다"며 "예능에서 예의 있고 깍듯한 모습과는 전혀 달라 팬과 동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문자를 통해 상당히 수위가 높은 대화를 주고 받는 사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사진이 완벽하게 삭제됐는지 확인하고 싶다. 사진 찍고 싶지 않았지만, 그가 너무 원했고 나 역시 그를 믿어서 보냈다"며 "최근 2년은 보내지 않았는데 마지막 만난 날 찍은 사진이 L씨 생일이라 찍게 했다. 제 휴대전화로 찍어 전송했는데 만나서 사진 찍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또, 사진이 적나라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 만만하게 보며 뒤통수치는 일이 처음은 아니다. 이기적인 사람인 거는 알았지만 끝까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한테 더는 멍청하게 당하지 않겠다. 냉혹하고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제게 작게라도 공감능력을 발휘해 이별을 통보했다면 받아들였다"고 호소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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