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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혈육의 플러팅…'환승연애'와 다른 '연애남매' [종합]

기사입력2024-02-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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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이 보는 앞에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예능이 탄생했다. '연애남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1일 오전 경기도 고양 소노캄 호텔에서 JTBC와 웨이브 신규 예능 프로그램 '연애남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진주 PD를 비롯해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 가수 겸 작곡가 코드 쿤스트,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 가수 뱀뱀, 방송인 조나단, 파트리샤가 참석했다.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환승연애' 시리즈를 연출했던 이진주 PD가 CJ ENM을 퇴사하고 JTBC로 이적한 후 처음 내놓는 신작이다.

이날 이진주 PD는 전작 '환승연애'에 이어 또 한 번 연애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 것과 관련해 "'환승연애'를 할 땐 재밌는 순간도 있었지만 슬픈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했다. 프로그램을 하는 내내 '유쾌한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JTBC로 옮기고 나서도 깔깔깔 웃으며 유쾌한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쌓아온 노하우로 잘할 수 있는 걸 해보자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또 연애 프로그램을 하는 것에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약간의 변주를 줘서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색깔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연애남매'를 하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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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남매' 기획의도에 대해 이 PD는 "계기가 있었다. 내 친구의 오빠가 연애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 동생인 내 친구가 되게 걱정을 하더라"며 "나한테도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그 친구랑 얘기하다 보니까 '친구와 오빠가 같이 연애 프로그램에 나가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가족이랑 나오면 이 사람의 인생을 입증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가족이 같이 나오니까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MC 한혜진은 "연애 프로그램을 또 하게 됐다. 불러줘서 영광이다"며 "JTBC 프로그램은 오랜만이다. 개인적으로 이진주 PD랑 함께하게 돼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남매' 정말 재밌다. 기대 많이 하셔도 좋다. 내가 PD는 아니지만 자신있다"고 말해 이진주 PD를 웃게 만들었다.


코드 쿤스트(코쿤)는 촌철살인 멘트, 남다른 분석력으로 '연애남매'를 이끌어 간다. 코쿤은 "난 남매가 없어서 남매 관계가 궁금했다. 그들의 연애는 어떨지도 궁금했는데, '연애남매'를 통해 보면서 되게 다양한 감정이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코쿤은 "생각보다 힐링이 많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도 제작발표회가 끝나면 힐링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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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보니 4남매였다는 뱀뱀은 "좋은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이진주 PD랑 다시 좋은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기대하고 있다"며 "난 형 두 명의 여동생 한 명이 있다. 많은 걸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재밌게 몰입을 하고 있다. 공감되는 부분이 정말 많다"고 했다.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연애남매'의 차별점에 대해 뱀뱀은 "키워드 자체가 다르다. '환승연애'는 슬픈 이야기나 슬픈 스토리라인이 많았다고 봤다. 그런데 '연애남매'는 더 편한 마음을 볼 수 있는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유쾌하고 시트콤 같은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가족 이야기가 들어갔기 때문에 다른 포인트에서 감동 받는 부분이 있다. 또 다른 느낌으로 눈물이 나는 장면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연애라는 키워드를 갖고 있지만 다른 건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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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쿤은 '연애남매' 관전포인트에 대해 "내가 느낀 관전포인트는 '이럴 때 너는 어떻게 했을 것 같아?'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했던 형식, 새로운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 만약에 내가 남매가 있었다면 리모컨을 옆에 두고, 일시정지를 하고, 혈육에게 물어본 다음에 다시 재생해서 볼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혜진은 "연애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 사적인 영역이다. 주관적인 감정과 이성적인 판단을 하면서 연애를 하는데, 그걸 내 혈육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는 묘한 상황이 펼쳐진다. 속으로 많은 감정들이 교차할 거다. TV를 보면서 혈육이 없으신 분들은 혈육이 갖고 싶을거고 혈육이 있으면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묘한 긴장감과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함이 있다. 연애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모든 것을 간접 경험하는 것 아니냐. 전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감정을 느낄 것이다. 정말 많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이런 식의 접근은 정말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엔터테인먼트의 최종 끝판왕"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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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애남매'는 오는 3월 1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되며 OTT는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 된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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