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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내남결' 보아, 연기력 논란이라기엔 영화 주인공까지 했던 경력배우

기사입력2024-02-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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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의 연기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가 연일 시청률 갱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극의 후반부에 히든카드로 등장한 '오유라' 역할의 보아가 연기력 논란이냐 캐릭터 붕괴냐를 놓고 설전을 벌이게 하고 있다.

극 중에서 나인우가 연기한 유지혁의 약혼녀 오유라는 자신의 것을 남들이 손대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최악의 빌런이었다. 유지혁을 사랑하지도 않았지만 유지혁이 먼저 파혼하자고 하는 것에 열받아 유지혁이 좋아하는 강지원의 앞길을 헤짚어 놓기로 작정한 오유라는 박민환과 정수민을 이용해 강지원을 없애기로 작성한다.

재벌가이기에 그저 돈으로 할 수 있는 나쁜 짓을 하려나 생각했지만 살인청부뿐 아니라 말도 안 되게 박민환과 부적절한 관계까지 맺어가며 주인공 앞길 막기에 나서고 있다. 원작 소설과 웹툰 모두를 본 팬들은 이 캐릭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원작 소설에서도 워낙 쓰레기로 나와 웹툰에서도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이라며 "원작과 크게 설정이 달라진 인물"이 극의 흐름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인 것. 반면 원작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어딘가 어색해진 보아의 얼굴과 그러다 보니 부족해 보이는 연기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보아의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86년생인 보아가 14살이던 때 2000년 '시트콤 골뱅이'의 특별출연을 시작으로 했던 연기는 2010년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카메오 출연. 2013년 '연애를 기대해'와 2016년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피웁니다'에서 비록 2부작 단막극이긴 했지만 주연을 할 정도의 실력은 되었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빅매치'에서는 글로벌 배우 이정재와 액션을 함께 할 정도로 온몸을 던지는 연기도 했으며 2017년 개봉한 '가을 우체국'에서는 인생의 마무리를 앞둔 비련의 여주인공을 연기하기도 했다.

이 정도 필모가 있었기에 히든카드로 등장하는 역할에 캐스팅했던 것. 아직 종영까지 3회 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보아가 연기한 오유라 캐릭터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속세의 희로애락에 대한 감각이 없는 순수한 악마'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오늘 방송분에서 오유라는 정수민 아버지와 강지원 어머니의 살해 장면을 구경하는 것으로 예고되어 있다.

중반까지의 서사를 끌어올리고 시청자의 공감을 받는데 큰 역할을 했던 이이경과 송하윤의 연기만큼 보아도 제 역할을 하고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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