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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더' NCT텐, 혼자서도 다 잘해요 [종합]

기사입력2024-02-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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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텐이 솔로 활동을 통해 춤, 노래, 랩 뭐 하나 빠짐없이 해내는 올라운더(allrounder)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NCT 텐의 첫 미니앨범 'TEN'(텐)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타이틀 곡 'Nightwalker'(나이트워커)는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있는 비트감과 오묘한 분위기의 베이스,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팝 댄스 곡. 가사에는 거부할 수 없는 존재에게 이끌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성과 후렴의 강렬한 신스 베이스가 곡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신보에는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2000년대 초반의 사운드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라틴팝 댄스 곡 'Water'(워터), 상대를 향해 자신에게 빠지면 위험해진다고 경고하는 내용을 흥미롭게 들려주는 가사가 인상적인 'Dangerous'(데인저러스), 묵직한 베이스와 캐치한 신스 사운드가 더해진 힙합 곡 'ON TEN'(온 텐),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곡 'Shadow'(섀도), 아련하고 몽글몽글한 감성의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의 팝 곡 'Lie With You'(라이 위드 유)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이날 텐은 떨리는 목소리로 취재진에게 안부를 물으며 인사했다. 그는 "이런 자리에 처음 혼자 서는 거 같다. 항상 싱글 앨범만 솔로로 발매하다가, 정식 앨범 발매는 처음"이라며 "오늘을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번 신곡들 6곡 모두 장르가 다르다. 내 안에 다양한 매력과 재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했다.

그는 "1년 전부터 준비했다. 어떤 음악을 할지 고민이 많았다.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봤다"며 "다른 가수들의 의상보다는 그림을 많이 캡처했다.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의미 없는 그림자 하나까지 캡처해 남겨두고 참고했다"고 귀띔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신곡 설명도 잊지 않았다. 텐은 "'나이트워커'로 라틴 곡은 처음 도전한다. 재미를 느껴 3~4시간 만에 빠르게 녹음을 완성했다. 천천히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구간별로 집중했다. 거부할 수 없는 존재에게 홀려 끌려가는 내용이 가사에 담겼다. 이번 앨범명이 '텐'"이라며 "나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콘셉트에 가장 잘 맞는 곡이 이 곡이라 타이틀로 선정했다. 간단하면서 반복적인 안무를 준비하는 동시에 파워도 떨어지지 않게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 텐'은 내 자신감을 강하게 보여주는 힙합곡이다. 잠시 내려놨던 랩이 다시 좋아지는 계기가 된 곡"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텐은 이번 솔로 활동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오래전부터 이야기 나눈 프로젝트다. 항상 작품에는 아쉬움이 따른다. 완벽을 원하지만 어쩔 수 없다. 하나하나 모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방법뿐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체 활동과 개인 활동은 준비 과정이 다르다. 단체 때에는 음악을 받아 해석하는 것에 집중한다. 솔로 준비 중에는 내가 뭘 하고 싶은지 고민이 많았다.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아 콘셉트 잡기에 집중해야 한다.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명료하게 바라보게 되더라"고 힘주어 말했다.

치열한 솔로 가수들의 컴백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텐이 스스로 자부하는 특장점을 묻자 "올라운더라고 많이 말씀해 주신다. 더욱 열심히 하게 되는 단어다. 노래, 춤, 랩 등 모든 장르에 열려있다. 그게 내 장점"이라며 "레게 장르도 어떨까 생각한다. 얼티너티브 한 음악을 좋아한다. 힙합과 팝, 팝과 알엔비 등 섞여있는 다채로운 장르가 요즘 끌린다. 아직 음악 경력이 길지 않으니 보여줄 게 많다"고 자랑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번 앨범 중 이전 솔로 활동과 또 다른 이유는 "난 항상 강력하기도 화려하기도 한 음악을 해왔다. 수록곡 중 '라이 위드 유'는 대중에게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심플하고 이지 리스닝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기도 한 텐.

그룹 활동에 집중하다가 모든 것을 온전히 도맡아야 하는 솔로 활동을 접하니, 고충도 있었다. 텐은 "콘셉을 잡는 게 가장 힘들었다. 1년여간 패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싱글 앨범을 3개 냈었다. 화려하고 과한 패션을 추구했었다. 이번에는 화려하지만 심플한 멋을 주고 싶었다. 흰 셔츠에 바지만 입은 앨범 재킷이 그런 경우"라고 전했다.

끝으로 과거의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비교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많은 걸 배우고, 경험을 얻고, 성장한 것을 느낀다. '쏘리쏘리'를 들으며 가수의 꿈을 꾸던 과거에는 그저 음악이 좋았다. 지금은 조금 더 깊게 음악을 대하고 보여줄 수 있는 가수가 된 느낌"이라고 밝혔다.

한편 텐의 신보는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동시에 게재된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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