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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같은 이지아·첫 주연 강기영…연기 변신 하나는 '끝내주는 해결사' [종합]

기사입력2024-01-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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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변신 하나는 '끝내주는 해결사'들이 온다. 배우 이지아, 강기영이 역대급으로 바꾼 이미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극본 정희선·연출 박진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지아, 강기영, 오민석과 박진석 PD가 참석했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 이혼 해결사 김사라(이지아)와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그린 드라마.

박진석 PD는 작품의 기획의도와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한마디로 줄이면 복수를 베이스로 깔고, 멜로를 끼얹은 코믹 활극"이라고 소개했다.


"이혼 고민을 해결해 주는 에피소드를 따라서 위장, 미행, 잠입, 함정수사, 도청 등 다양한 장르들이 숨어있다. 그런 에피소드마다 조금씩 바뀌는 분위기를 즐겨 달라"며 "기본적으로 관계를 변화시키는 방법이 뭘까 생각했다.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도 전했다.

통쾌한 사이다 복수로 안겨줄 카타르시스 말고도, 헤어짐을 고민하며 고통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위로가 되길 소망했다. "불행하다 생각할 때, '나만 참으면 이 관계가 아무 문제없는 것'이라며 고통받는 사람들이 에피소드에 나온다.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게 행복할 수 있겠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며 "직장이든 사회든, 참고 사는 게 많지 않나. 시원한 대리만족도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지아 역시 "작가님께서 작품 제목을 원래 '헤어져도 괜찮아'로 짓고 싶어 하셨다"며 "'이혼해도 괜찮다'는 의미의 제목인데, 작가님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였을 것이다. 이혼에 대한 두려움으로 행복을 빼앗긴 사람들에게 '이혼해도 괜찮습니다, 죽지 않습니다'라는 따뜻한 말을 제공해주고 싶어서 이 글을 쓰셨다고 한다. 이런 것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극 중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며느리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빼앗기고 감옥에 수감된 후 이혼 해결사 김사라 역을 맡았다. 자신을 배신한 전 남편 노율성(오민석)에게 복수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전작에서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되어 왔던 이지아. 이번 작품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모습을 사람들이 많이 모르시는 듯해요. 이런 밝고 코믹한 작품을 한 지 오래됐죠. 그래서 많이들 '이지아는 정형화된 이미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대중들이 '나에 가까운 내 캐릭터'를 많이 알아주셨으면 해요. 어떻게 받아들여 줄까, 걱정도 앞서는데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도 돼요."

이지아는 "'이런 역할도 재밌게 소화할 수 있구나' 그런 반응을 듣고 싶다"며 "그렇게 하려 열심히 했고, 한 가지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앞으로 더 많이 하고 싶다.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 PD 역시 작품에서의 이지아의 변신을 예고했다. "이지아가 이제까지 보여줬던 대중적 이미지가 있지 않나. 차갑고 도도한 우아한 이미지가 있었다면, 이번 드라마에서 복수하며 에피소드를 해결하는 김사라 캐릭터는 열혈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소탈하고 털털하고, 형 같은 그런 이미지다. 좌충우돌하며 사건을 무지막지하게 해결하는 코미디를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아와 함께 호흡을 맞출 파트너로는 강기영이 낙점됐다. 극 중 이혼 해결업체 솔루션의 자문 변호사이자 김사라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동기준 역을 맡았다. 스마트한 외모와 유쾌한 말투, 쿨내 나는 성격에 검사 재직 당시 남서부지검 동기 중 기소율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능력 있는 인물. 나쁜 사람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고 물면 놓지 않는 끈기를 가진 덕에 셰퍼드라고 불린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주인공을 맡게 된 강기영. "첫 주연작인데,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긴장되고 설렌다"며 "이지아 선배에게 많이 의지했다. 예전엔 사각 테이블에 발이 네 개 있는 느낌이었다면 이젠 세 개밖에 없는 느낌이다. 중심 잡기 급급했다. 즐기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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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PD는 강기영의 열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첫 주연이라고 해서 (강기영이) 어깨에 힘을 주지 않을까 했는데, 본인만의 매력을 잘 갖고 왔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외강내유한 김사라를 품어주는 따뜻한 면모, 정의로운 변호사이면서 김사라의 변죽을 맞춰주는 쾌활하고 코믹한, 강기영 특유의 면모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오랜만에 열리는 JTBC 수목드라마 슬롯. '끝내주는 해결사'는 올해 이 슬롯의 포문을 여는 드라마다. 박 PD는 "현장에서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방송을 해주시니 감사하다"이라며 "목요일은 한 주를 기다리기 지루한 날이지 않나. 우리 드라마의 통쾌한 엔딩을 보시고 나면, 주말에 들어갈 때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강기영과 이지아의 콤비 플레이가 기대를 모을 '끝내주는 해결사'는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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