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황홍석, 한윤성, 문아량이 최후의 3인으로 캠프에 남았다.
이날 최후의 5인에게 “합숙이 끝나고 술을 마시자고 제안한 사람과, 합숙을 끝낸 뒤 술을 마실 계획을 이야기한 사람에 대해 내용과 그 횟수를 고발장에 적어라”는 미션이 주어진다. 가장 많이 고발당한 사람이 캠프를 떠나게 된다는 것.
지난 미션에서 에이스 석정로를 탈락시키기 위해 힘을 모았고, 서로 도와가며 도미노를 했던 5인이기에 고민은 깊어졌다. “서바이벌은 서바이벌”, “협동 미션을 해놓고 이제야 고발하라니 너무 잔인하다”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
이지혜는 “한 번씩은 다 술 얘기했다”며 본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이름을 썼고 김태원은 “남 팔면서까지 우승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했지만, 황홍석은 본인을 제외한 모두를, 문아량은 김태원과 황홍석을 고발했다.
미션 결과 이지혜와 김태원이 탈락자로 선정됐다. 김태원은 “예상했다. 아무리 봐도 저일 것 같았다. 제가 술 얘기도 가장 많이 했다”고 탈락을 예상한 한편, 이지혜의 탈락에 알콜러 모두가 당황했다. 이지혜와 황홍석의 2표를 받은 이지혜의 탈락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황홍석, 한윤성, 문아량은 대화를 하며 그 이유를 찾았다. 황홍석이 이지혜의 ‘횟수’를 3회로 적어 김태원과 동률이 되며 탈락자가 된 것.
김태원과 이지혜는 “금주 7일차 티셔츠를 내일 입겠다. 저를 위해 힘써준 분들 덕분에 저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본 것 같다”, “아쉬운 것보다는 많은 걸 배운 것 같다. 제가 제 이름을 걸고 솔직하게 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알콜 지옥'은 '결혼 지옥'으로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킨 '오은영 리포트' 제작진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술에 관대한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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