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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저랑 헤어지고 잘된 사람 없어", 빽가 "9살 연상 여친과 헤어진 이유는..." (라디오쇼)

기사입력2024-01-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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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 이현이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 이현이가 '빽현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연애·결혼 관련 사연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가 "이현이 씨는 축구로 돈을 더 버시냐? 모델로 돈을 더 버시냐?"라고 묻자 이현이가 "모델로 더 번다. 사실 축구는 마이너스다. 쓰는 돈이 더 많다. 레슨비에 병원비에"라고 밝혀 웃음이 터졌다.


이에 빽가가 "하지만 건강을 얻지 않냐? 돈이랑 비교할 수 없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이현이가 "그렇다. 긍정적으로 보면 그렇다. 그게 가장 큰 거다. 건강해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가 "빽가 씨는 많은 남성들의 로망이다. 혼자 캠핑을 가지 않냐? 그런데 아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혼자 캠핑을 간다고 하면 보통 못 가게 하지 않냐? 현이 씨는 성기 씨가 3박4일 혼자 캠핑 간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 거냐?"라고 묻자 이현이가 "저는 보내준다. 쿨하게. 저는 10년차 넘었으니까"라고 답했고 이에 박명수가 "우리집이 이상하구나. 안 보내준다. 어디 있는지 감시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그 남자 잡았어야 하는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박명수가 "두 분도 예전에 헤어지고 나서 '걔, 너랑 헤어지고 진짜 잘됐다더라, 대박 났다더라' 이런 소식 들은 적 있냐?"라고 묻자 이현이가 "없다. 잘 안 되었다는 이야기는 많더라. 그래서 저는 은근히 그런 생각을 한다. '아, 나를 만나야 잘되는구나'. 그런 사람 있지 않냐? 누구 잘되게 해주는 사람, 제가 그런 사람 같다"라고 응수했다.


"빽가 씨는 어떻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빽가가 "저랑 헤어진 분들은 그냥 그저 그렇게 사시더라"라고 답하자 이현이가 "소식을 계속 업데이트 받으시냐?"라고 물었고 빽가가 "우연히 풍문으로 들려오거나 가끔 방송... 아니"라고 설명하자 이현이가 "나왔다. 툭 나왔다. 방송"이라고 지적해 웃음이 터졌다.


이후 "송강 닮은 4살 연하남을 연하는 싫다는 어릴 적 신조 때문에 거절했는데 자꾸 생각난다. 최근 SNS를 보니 더 잘생겨졌더라. 어릴 때 잘 생겼던 사람은 늙어도 잘 생겼더라"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가 "제 와이프도 그 얘기 많이 한다. '연하랑 결혼할 걸. 맨날 아프다 그러고'"라고 전했다.


박명수가 "송강 씨는 진짜 멋있다. 몇 년 전에 제가 하는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야, 너는 왜 그렇게 말을 안 해?' 라고 했다"라고 말하자 이현이가 "그렇게 생겼으면 말 안 해도 된다"라고 응수했고, 박명수는 "강아, 미안하다. 그것 좀 잊었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요새 연상 연하가 어디 있냐? 좋아하면 만나는 거지"라는 박명수의 말에 빽가가 "저 예전에 연상, 제 위로 9살 많은 분을 만났었다. 그분과 헤어진 이유가 연인끼리 싸우면 보통 '그랬어? 누가 그랬어?' 하다가 '미안해' 하지 않냐? 싸우면서 제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라고 했더니 저한테 "얘" 이러는 거다. "얘, 목 나간다. 소리지르지 마라" 이러는 거다. '너는 나에게 말 놓으라고 해놓고 왜 나한테 얘라고 하냐? 야라고 해라' 라고 했는데 계속 '얘' 라고 해서 결국 헤어졌다"라고 밝혀 웃음이 터졌다.


박명수가 "지금은 건강하시냐?"라고 묻자 빽가는 "풍문으로 듣기로는 산으로 들어가셨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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