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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뜨달' 김영대 "시청률 낮아 아쉽지만…이런 드라마도 필요해" [인터뷰M]

기사입력2023-12-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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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뜨는 달' 김영대가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영대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아우터유니버스 사옥에서 iMBC연예와 만나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극본 김혜원 정성은, 연출 표민수 박찬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낮에 뜨는 달'은 자신이 죽여야 할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한 지박령의 위험하고 애틋한 복수극 드라마다. 김영대는 극 중 자타 공인 대한민국 톱스타 한주오 역과 왕의 총애를 받는 백전백승의 신라 대장군 도하 역을 연기했다.

'낮에 뜨는 달'은 지난 11월 1일 1.6%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14일 1.5%로 막을 내렸다.(닐슨코리아 기준) 다소 아쉬운 시청률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이날 김영대는 "나도 아쉬운 부분은 있다"며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한마음 한뜻, 진심으로 열심히 했던 작품인데 시청률이 낮으니 아쉬움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지만 낮은 시청률임에도 불구하고 봐주신 시청자분들이 정말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다"면서 "작품적으로 여운이 많이 남았고, 길게 봤을 때 괜찮은 자극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영대는 "한 회차마다 자극적이고,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 부족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낮에 뜨는 달'은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드라마가 있지 않느냐. 이런 드라마도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낮에 뜨는 달'로 1인 2역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한 김영대는 "인생 첫 1인 2역이었다. 처음인지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두 인물이 확연하게 달랐으면 좋겠다 싶었다. 처음 대본을 통해 도하와 준오를 봤을 때 어려웠고, 접근하기 힘들었다. 특히 도하가 더 힘들었는데, '이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준오라는 캐릭터와 갭을 크게 둬서 최대한 상반되게 연기하면 두 인물처럼 보이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준오는 도하보다 더 방방 뛰고, 반대로 도하는 표정을 무섭고 무겁게 해봤다. 그랬더니 확실히 다른 사람으로 보여져서 괜찮더라"고 했다.

'낮에 뜨는 달'은 누적 조회 수 7억 뷰를 달성한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영대는 웹툰 원작의 인기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처음에는 웹툰을 모르고 대본을 받았다. 대표님에게 권유를 받아서 그때부터 웹툰을 챙겨봤는데 인기가 정말 많더라. 마니아층이 있었다. 원작 인기를 출연 제안받은 뒤 알게 됐는데, 그때부터 부담감이 몰려 오더라"고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어 "이미 '낮에 뜨는 달'에 출연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원작 인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출연을 안 하겠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책임감을 갖고 해내려고 했다"며 "잘 표현해 내고 싶었고 그 부담감이 안 좋은 부담감이 아니라 나를 자극해 주는 부담감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영대는 지난 2022년 12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 1월 21일 종영한 MBC 사극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하 '금혼령') 이후 곧바로 '낮에 뜨는 달'에 합류했다. 연달아 사극을 선보인 소감으로는 "같은 사극인데 '낮에 뜨는 달'은 전혀 다른 사극의 느낌을 받았다. '금혼령'은 퓨전 사극이라 말투도 현대스러웠다. 또 분위기도 로맨스 코미디다 보니까 사극보다는 사극 어투를 쓰는 현대 로코물 같은 느낌이 컸다"고 말했고, 이어 "'낮에 뜨는 달'은 신라 시대고 로맨스 코미디보다는 멜로 느낌이 강해서 시대적인 부분을 잘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둘 다 다른 느낌이어서 어려웠던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낮에 뜨는 달'은 현재 OTT 플랫폼 티빙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아우터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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