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 붐, 정호영이 VIP 손님을 위해 통장어튀김, 굴튀김, 게촌치킨, 해물 볶음, 조개탕, 망둥어 초밥을 요리했다.
이날 안정환은 모든 요리가 완성된 후 “드디어 VIP가 왔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붐에게 목소리가 좋으니 “나와주세요”를 외쳐달라고 요청했고 붐은 설레는 마음으로 “나와주세요~”라고 외쳤다.
이때 안정환이 붐을 향해 “거기 앉아”라고 하며 오늘 초대한 VIP는 다름 아닌 붐이었다고 밝힌다. 안정환은 “오늘이 ‘안다행’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으로 붐을 부르고 싶었다. 3년 반 넘게 하면서 잘 이끌어줬고 고마워서 꼭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붐은 “전 한 번도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다. MC, 리포터를 하면서 늘 서포트 하는 역할만 했는데 오늘 내가 주인공이라고 하니까 너무 어색했다.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던 일이라. 나를 위한 촌장님의 마음이라 잊지 못할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붐 또한 안정환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안정환이 섭을 맛있게 먹은 것을 기억하고 섭을 준비한 것.
안정환과 붐은 “‘안다행’ 지금까지 하면서 힘든 것도 많았다. 섬 생활을 돌이켜 보면 싸우기도 했지만 친해지기도 했다. 그 시간이 고마웠던 것 같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이 아닐까. 섬 생활을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다 감사하다는 표현보다도 사랑합니다”, “저한테도 힐링 프로였다. 고향이 강원도 영월이라 자연과 함께 자랐다. 시청자분들이 아쉬워하는 만큼 저도 그럴 것 같다. 사랑해 주신 ‘안다행’ 시청자분들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아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프로그램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오늘(4일) 방송을 끝으로 3년 반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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