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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연말결산] 팀 해체→따로 또 같이 하거나…아이돌의 징크스 '마의 7년'

기사입력2023-1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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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에겐 '마의 7년'이라고 불리는 징크스가 있다. 데뷔 이후 활동 7년 차가 되는 해 멤버들이 팀에서 탈퇴하거나 완전히 해체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서 유래한 징크스다.

2023년에도 '마의 7년'을 넘지 못하고 해체 수순을 밟은 그룹들이 나왔다. 반면 이 징크스를 무사히 넘기며 새로운 2막을 연 그룹도 있었고,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시작한 그룹도 있었다. iMBC연예는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이들과 '마의 7년'에 굴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팀을 이어가고 있는 그룹들을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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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지난 2016년 2월 23일 데뷔한 그룹 아스트로(ASTRO)는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5월 정규 3집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Drive to the Starry Road)'를 발매한 후 공백기를 이어오고 있다.

군인 신분이었던 MJ는 제대 후 재계약 논의, 문빈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고, 라키는 탈퇴를 결정해 팀에 변화가 찾아왔다.


◆모모랜드
2016년 11월 10일 데뷔한 그룹 모모랜드(MOMOLAND) 역시 '마의 7년'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1월 27일 전속계약이 종료되며 그룹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당시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랜 시간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해 준 모모랜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당사 또한 멤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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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2016년 10월 5일 데뷔한 그룹 SF9(에스에프나인)은 로운의 탈퇴로 '마의 7년'을 넘지 못했다.

로운은 지난 9월 FNC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SF9을 공식 탈퇴했다. 소속사는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고, 로운은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팀 탈퇴 소식을 알렸다.


◆빅톤
2016년 11월 9일 데뷔한 그룹 빅톤(VICTON)은 지난 4월 20일 계약 종료를 알렸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멤버 도한세와 최병찬, 정수빈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며 이별을 전했다.

군 복무 중인 한승우, 강승식과 입대를 앞뒀던 임세준은 군 복무로 전속계약 기간이 변동돼 소속 아티스트 자격은 유지된다. 그러나 이들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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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2016년 8월 8일 데뷔한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블랙핑크는 지난 8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나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각종 설만 난무한 상황이다. 앞서 로제만 재계약을 진행하고, 나머지 지수와 제니, 리사는 다른 소속사로 이적한다는 설이 나온 바 있다. 이에 YG는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이후 4인조 재계약설이 나왔었는데, 당시 YG는 "논의 중"이라며 "공시기준일 현재 아티스트와의 전속계약은 재계약 건으로 협상 진행 중에 있으며, 최종 결과는 추후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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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재계약 불발, 새롭게 재편해 활동 재개
오마이걸
2015년 4월 데뷔한 오마이걸은 지난해 5월 멤버 지호가 탈퇴해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전 멤버인 지호를 제외하고 모든 멤버가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 6인조로 재편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오마이걸은 팀 재편 후 지난 7월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를 발매하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쇼케이스 당시 효정은 데뷔 7주년을 맞이한 소감으로 "멤버들 마음속에 오마이걸이라는 팀에 대한 깊은 마음이 다 있었다. 7년이 지나면서 내가 멤버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걸 느낀다"며 "더 성장한 오마이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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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펜타곤
2016년 10월 10일 데뷔한 펜타곤은 지난 10월 멤버 5명과 전속계약 종료를 알렸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신중한 논의를 거듭한 끝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과의 전속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9인조 그룹인 펜타곤 중 과반수 이상이 소속사를 떠나 '해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멤버 여원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큐브와 작별을 하게 되지만 지금처럼 앞으로도 펜타곤 멤버로서 언제나 유니버스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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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7년'은 없다!
◆드림캐쳐
2017년 1월 13일 가요계에 데뷔한 드림캐쳐는 오는 2024년 데뷔 7주년을 맞이한다. 이런 가운데, 드림캐쳐 멤버 전원은 지난해 일찌감치 재계약을 성사시켜 향후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멤버 지유는 최근 진행된 미니 9집 'VillainS(빌런즈)' 쇼케이스에 참석해 "드림캐쳐가 7주년이 됐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 여전히 신인 같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대표님이 1년에 두 번씩 앨범을 내줘서 항상 감사하다. '마의 7년'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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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NCT 127은 2016년 7월 7일 데뷔,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이했다. NCT127 역시 '마의 7년'을 무사히 넘기고, '장수돌'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10월 정규 5집 '팩트 체크(FACT CHECK)' 간담회에서 리더 태용은 '마의 7년'을 지나고 있는 것에 대해 "유혹도 많았고, 갈피를 못 잡을 것 같다고 생각할 만큼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NCT 127은 NCT 127이구나'라고 느꼈던 게 우리 멤버들이 있기에 이 자리에 있구나, 모두의 7년차가 다 중요하긴 하지만 우리의 7년차가 7년차처럼 와닿지 않을 정도로 단합력이 좋았던 것 같다"며 "서로를 믿고 가고 있는 중이고, 서로에 대한 존중도 있다"고 멤버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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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데뷔 7주년…'마의 7년' 따윈 두렵지 않다!
◆에이티즈
에이티즈는 2018년 10월 24일 데뷔해 올해 6주년을 맞았다. 내년이면 '마의 7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들은 해체 걱정 없이 8명으로 똘똘 뭉쳐 '커리어 하이'를 예고했다.

특히 홍중은 지난 3월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 앙코르 콘서트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데뷔 7주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7년이 중요한 시기이지만 7년만 보고 가고 있진 않는다. 항상 그 이상을 보고 가고 있다. 높은 목표들을 이뤄나가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려면 7년은 부족하다. 그 부분에서 큰 불안감은 없다"라고 열의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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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는 없다…멤버는 그대로, 소속사+팀명만 변경해 활동
◆브브걸
2016년 2월 16일 브레이브걸스 2기로 데뷔한 민영, 은지, 유정, 유나는 지난 2월 16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이별했다.

전속계약 만료 이후 잠시 활동을 멈춰 일각에서는 브레이브걸스가 사실상 해체하고 각자 활동하는 것 아니냐고 봤으나, 이들은 곧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4인 완전체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당시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완전체 활동을 최우선으로 멤버들과 의기투합했다"며 "활동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8월에는 브레이브걸스에서 브브걸로 팀명을 바꾸고, 새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발매, 본격적으로 활동 2막을 열었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큐브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SM엔터테인먼트, IST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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