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은 "오늘 처음으로 완성된 영화를 봤는데 너무 많이 울었다"며 아직도 울음기가 사라지지 않은 잠긴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연기에 중점을 준 포인트에 대해 김해숙은 "현실에 있는 엄마가 아니어서 돌아가신 분이 다른 분도 아닌 엄마였을떄 어떤 느낌일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엄마일거라 생각되더라. 이런 경우가 되서 엄마가 내려오시면 어떠셨을까? 내가 만약 이런 일을 겪는다면 제 딸에게 어떻게 할까를 현실적으로 고민했고 모든 분이 공감할수 있는 부분에 역점을 뒀다. 영화를 보고 나니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고 따로따로 연기해야 하는게 현장에서도 어려웠는데 우리가 꽤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이야기했다.
김해숙은 "지금 영화를 보고 많은 엄마 역할을 했지만 내가 우리 신민아를 정말 사랑하는구나라고 느꼈던게 작품에서의 눈길이 진짜 딸 처럼 바라봤다는 것이다. 방금전에 민아야 널 만나서 딸 같은 느낌으로 연기를 해본거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었다. 제가 만족한다고하면 웃기게 들릴수 있지만 신민아와 엄마로 만난게 너무 좋았다."라며 신민아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민아와의 케미에 대해 "정말 예쁜 딸이었다. 영화를 보고나서 제 딸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거듭 강조한 김해숙은 "감정이나 감성 등 느낀게 많이 비슷했던거 같아서 더 좋은 모녀 호흡이 나온 것 같다. 또 저와 많이 부딪힌건 가이드 강기영이었다. 너무 편하게 연기해주는 분이어서 좋은 케미로 재미있게 호흡한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제가 복이 많아서 주위의 배우가 너무 좋고 딸 하나가 생긴 것 같다."며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해숙은 "가장 소중하고 가장 가깝고 내 옆의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야 할 말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진주가 저에게 못다한 말을 해주는데 저도 저의 어머니에게 그 말을 못해드렸다. 너무 고맙고 엄마에게 감사하고 너무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계실때 드렸으면 더 좋았을껄"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이야기를 다룬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는 12월 6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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