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권다미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동생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모발에 이어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자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지드래곤의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실시한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아 피의자로 형사 입건됐다. 경찰은 유흥업소 여실장 A씨(29)에 대한 압수수색 조사 과정에서 배우 이선균,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드래곤은 줄곧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마약을 하지 않았다. 검사 결과는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겠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도 없기 때문에 내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지드래곤의 정밀 감정 결과가 나오자 누리꾼들은 "고생했네", "유흥업소 종사자 한 명한테 놀아났네", "지드래곤이 악플러 다 고소했으면 좋겠다", "다행이다", "지드래곤 진짜 억울하겠다. 아무튼 아니어서 다행이야"라며 안도감을 내쉬었다.
특히 지드래곤의 친누나이자 배우 김민준의 아내인 권다미는 지드래곤 정밀 검사 관련 기사를 캡처한 뒤 "아이고. 할 말 하고 싶지만... 입 다물..."이라며 할 말은 많지만, 동생을 위해 참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한 매체가 '경찰 부실수사 비난 면치 못할 듯'이라고 보도하자 권다미는 "예... 그러게요..."라고 공감했다.
앞서 권다미는 지드래곤의 손·발톱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지드래곤이 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다'는 주장이 나오자 다소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권다미는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이라는 글을 게재, 이와 함께 지드래곤의 '가십 맨(Gossip Man)'을 BGM으로 삽입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곡에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닌데", "내 소문은 무성해. 수많은 눈들이 너무 무섭네", "이젠 뭐 이 정도는 우습네. 예전엔 울기도 많이 울었네. 그럴수록 입들은 더 부풀었네", "세상아 내 인생 물어내", "오늘의 가십거리는 또 뭔데", "하루도 잠잠할 수가 없어 왜 난 왜", "자 오늘 준비한 이야깃거리 나갑니다" 등의 가사가 담겼다.
또 권다미는 동생을 응원해 달라며 마약 혐의 부인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권다미 개인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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