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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팬, 공연 보러 가는 길 흉기 찔려 사망 [해외이슈]

기사입력2023-11-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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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브라질 공연장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인 것으로 드러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인 가브리엘 밀호멤 산토스는 그의 브라질 콘서트를 보러 가기 불과 몇 시간 전 칼에 찔려 사망했다.

가브리엘 가족들은 현지 매체에 "가브리엘은 테일러의 쇼를 보기 위해 브라질 동남부 벨루오리존치에서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했다. 가브리엘은 우상이었던 테일러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꿈을 이뤘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가브리엘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브라질 투어 중 비극적으로 사망한 두 번째 팬이 됐다. 앞서 테일러의 콘서트 도중 20대 여성 관객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현지 시간 17일 밤 테일러 스위프트의 브라질 콘서트 도중 20대 여성 관객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해당 여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브라질은 전에 없던 봄철 폭염이 이어졌고, 6만 명 가까이 모인 공연장의 체감온도는 60도에 달했다고. 해당 사고를 두고 관객들은 주최 측이 콘서트장 내 물병 반입을 금지시켜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관객들은 물병 반입 금지로 구토하거나 탈수 증상을 호소한 관객이 다수 있었다고 했다. 공연을 펼치던 테일러 스위프트 역시 노래를 부르는 도중 숨을 헐떡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직관한 관객 중 한 명이 올린 게시글을 통해 포착됐다. 또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 중간중간 관객들에게 직접 물병을 던져주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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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콘서트에 왔다가 심정지로 사망한 관객의 죽음을 애도하는 친필 편지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이런 글을 쓰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오늘 밤 내 공연이 시작되기 전 팬을 잃었다. 가슴이 찢어진다. 이 일로 인해 내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덧붙여 "(사망한 팬)그녀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너무 어렸다는 사실 외에는 내가 아는 정보는 거의 없다"면서 "슬픔에 압도 당했기 때문에 무대에서 팬의 죽음에 대해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자필 편지와 함께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18일 예정돼 있던 공연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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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장다희 |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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