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4' 관계자는 iMBC연예에 "오현실 씨 관련 폭로글을 확인 후 제작진이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논란이 시작된 지 사흘째가 되었으나 진전이 없는 모양새다.
해당 논란은 SNS 계정을 통해 A씨의 폭로로부터 시작됐다. '고딩엄빠4'를 통해 그려진 오현실의 주장을 전면 반박한 것. 우선 오현실은 방송상 무책임한 세 아이의 생부들 탓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피해자로 그려졌다.
오현실은 친정엄마와 함께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다. 그는 아이들의 아빠가 각각 다른 사람이라며 인생사를 고백했다. 배달 일을 하던 남자와 사귀게 된 뒤,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남자친구는 아이를 낳는 것에 동의했지만, 어느 날 자신이 이혼남에 아이가 둘이 있다는 것을 밝힌 뒤 낙태를 종용했다고. 홀로 아이를 낳을 결심을 한 그에게 친구의 전 남자친구가 찾아와 "너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고백해 사귀게 됐다는 것.
첫 아이를 출산한 오현실은 얼마 되지 않아 두 번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상대는 절도죄로 구속되었으며 새 남자친구를 만나 세 번째 임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오현실은 "남자친구가 임신 사실을 밝히자 태도가 돌변해, 절대 책임을 못 진다며 나를 떠났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진짜 뻔뻔하다. 네가 사람이냐. 무슨 생각으로 방송에 나올 생각을 하나. 그것도 거짓말까지 하면서"라며 기암했다. 그는 오현실이 첫째의 아빠가 유부남인 사실을 인지하고 만났다 반박하며 "갈 데가 없다고 해서 내가 방까지 얻어서 같이 산 건데 내 남자친구와 눈이 맞았다. 아이 갖고 싶다고 (그걸로) 발목 잡고 싶다고 떠들어대면서 둘째 임신하지 않았나. 남자친구가 교도소에 갔을 때 '나 남자친구 생겼으니까 헤어지자'고 편지까지 써놓고 왜 버리고 잠수 탄 것처럼 얘기를 하나?"라고 일갈했다.
B씨는 오현실 관련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아기가 있는데 엄마한테 맡겨놓고 노래방 도우미를 나가고 다른 사람한테 빌린 돈으로 노래방을 가서 선수를 부르고 논다"며 "첫째 보육원에 보낸 건 딸만 키우고 싶고 아들은 키우기 싫으니 보낸 거다. 애를 많이 낳는 거도 남자를 만나서 임신하는 것도 나라에서 나오는 돈을 받으려고 그러는 거다. 매일 엄마한테 애 맡기고 나가서 놀기 바쁘다. 행실이 안 좋다"고 오현실의 사생활을 지적했다.
이처럼 상당히 구체적인 폭로글에 제작진과 오현실은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두고 지켜볼 일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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