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인 본연의 업무를 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제이홉이 사회를 맡지 않게 된 게 맞느냐'고 묻자, 신원식 장관은 "처음 제이홉과 아나운서가 함께 사회를 보는 건으로 건의가 들어왔다"며 "내가 보기에는 BTS라 하더라도 병역 의무는 다른 용사처럼 열심히 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 장관은 "연예인을 하다 들어온 다른 병사들도 보직 외 다른 일을 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라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미국·싱가포르군 가운데 최고의 조리병을 선발하는 '제4회 국제 군인 요리 대회 본선 경연'이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진행됐다.
당초 제이홉이 사회자로 출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조율해왔지만, 신 장관이 보류를 지시하면서 제이홉의 출연이 불발됐다.
이 같은 소속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군 생활 평범하게 할 수 있게 놔두자", "군 입대했는데 다시 연예인인 마냥 국제 대회 사회 보는 건 조금 아닌 것 같다", "군대 갔으면 일반 병사와 같은 군인 신분이다. 이게 맞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 4월 강원도 원주 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해 기초군사교육을 받았고, 이후 육군 제2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선발됐다. 또 지난달에는 일정 기준 이상 기준을 충족한 장병에게 주어지는 '특급전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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