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후 '미우새') 말미에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 이상민 모친을 추모하는 제작진의 정성이 드러났다.
영상에서 이상민은 투병 중인 모친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 "'엄마,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제작진은 '상민 어머님 故 임여순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함께 방송을 했던 고인을 애도했다.
지난 4일 오후 이상민의 모친상 소식이 알려졌으며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6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정해졌다.
이상민과 그의 모친은 2017년부터 '미우새'에 함께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상민의 모친은 자신의 자랑이라며 "속 썩인 적 없고 나를 힘들게 한 적이 없는 아들"이라고 이상민을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우새'로 2017년 S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이상민은 "아들의 일상을 보고 어머니가 행복한 얼굴로 녹화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았다"는 수상소감을 전하며 어머니가 입원중임을 알렸다. 2018년 SBS 연예대상에서는 "지난해 건강이 좋지 않았으나 지금은 다행스럽게 건강해지셨다"며 어머니의 근황을 알렸고 2019년에는 "지난주에 어머니가 수술을 하셨다. 엄마, 나 상 탔어요"라고 말해 눈시울을 붉히게 했었다. 그러나 2023년 10월 방송분에서 이상민은 "어머니가 6년째 투병 중이시고 나를 못 알아 보신다. 어느 날 '엄마 갈게. 나 또 올게'라고 했더니 누워서 갑자기 손을 들고 인사를 하시더라. 이것이 마지막 인사가 아닐까 겁이 났다"는 말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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