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등장했다.
강홍석은 ‘낚시명당’이란 괴담을 들려줬다. 이모부와 조카 사이인 두 사람은 낚시명당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기대와 달리 잉어 한 마리만 낚은 두 사람은 텐트를 치고 자려고 했다. 그러나 이모부는 갑자기 나타난 여자를 보고 기겁해서 떠나자고 했지만 조카는 듣지 않았다. 그러던 중 조카가 갑자기 자다 일어나 이모부를 깨워 얼른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모부가 “그것 봐라. 여자가 있지?”라고 하자 조카는 “무슨 소리냐. 남자다!”라고 말했다. 조카는 어떤 남자를 봤는데 다음 순간 바닥에서 손이 나오는 걸 보고 기절초풍한 것이었다.
낚시터를 벗어난 두 사람은 깜박 차에서 잠이 들었다. 새벽에 두 사람을 보고 마을 주민이 해준 얘기는 충격적이었다.
두 사람이 갔던 낚시터는 진짜 낚시터가 아닌 공동 묘지였다. 골프장 건립을 두고 설왕설래하던 중 묘지를 갈아엎고 장마가 오면서 웅덩이가 생긴 것이었나.
낮이 되어 텐트를 찾아가려고 간 두 사람은 간밤에 귀퉁이에 얹은 돌이 묘비란 걸 알고 화들짝 놀랐다. 조카는 “무당이 굿하면서 풀어둔 잉어 같다”라며 도로 놓아주자고 얘기했다.
사연을 들은 MC들은 경악했다. 김숙은 “나라도 묻혀있던 묘지를 들쑤신 사람은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다”라며 눈에 불을 켰다. MC들은 “잉어 풀어주길 잘했다”라고 한 마디씩 했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3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황제성, 김아영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는 매주 화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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