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배우 정영주가 등장했다.
정영주가 들려준 괴담의 사연자는 사촌 언니에게 일어난 일을 들려줬다. 절친이었던 소원 언니는 어느 날 환각과 환청이 들린다면서 스스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언니는 어느날부터 사연자에게 날마다 전화를 하면서 “이상한 게 보여”라며 하소연했다. 또 어느 날은 “맞은편 환자가 계속 나를 보고 방울 소리가 들렸다”라며 전화를 해왔다.
알고보니 두 사촌 자매들의 외할머니가 무당이었는데, 돌아가신 뒤 자식들은 무구를 다 버렸다. 그리고 사촌 언니에게 무당이 찾아와 신내림을 안 받으면 죽음이라며 괴롭힌 것이었다.
사연자는 전화 통화 중 “언니 신내림 받든 안받든 우리 인생 살자”라고 했다. 그 말에 언니는 퇴원을 결심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알고보니 사연자가 먼저 귀신을 봤는데 어머니가 미리 단속을 한 것이었다. 사촌 언니가 죽은 나이가 되자 사연자도 “귓가에 방울 소리가 들린다”라고 해 MC들에게 두려움을 안겼다.
이 괴담은 ‘현재진행형’ 이란 사연과 정영주의 실감나는 연기가 큰 인상을 남겼다. 결국 어둑시니들은 44개의 촛불로 정영주에게 ‘완불’이라는 영광을 안겼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3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황제성, 김아영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는 매주 화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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