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파워FM'에 타이푼이 출연했다.

5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타이푼(솔비, 우재)이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이 "얼마 만에 컴백하신 거냐?"라고 묻자 솔비가 "신곡으로는 13년, 5000일 만에 컴백했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이 "솔비 씨와는 같이 예능을 많이 했다"라고 말하자 솔비가 "예전에 제가 우울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오빠한테 전화했었다. '저 갑자기 우울해요. 오빠 목소리 듣고 싶어요. 재미있게 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오빠가 '우울하나?' 라고 했다"라고 밝혔고, 김영철이 "고백하려고 그랬던 건 아니었냐?"라고 묻자 솔비가 "제가요? 제가 아무리 그래도"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신곡 '왜 이러는 걸까'에 대해 우재가 "지환이 빼고 솔비 누나랑 저랑 듀엣곡으로 발매했다.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이다. 사귀기 직전 썸 타는 내용이다"라고 소개했고 솔비가 "설레는 감정을 오랜만에 느끼면서 자기 감정에 대해서 이거 뭐지? 나 이제 사랑하는 건가? 이런 마음을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철이 "그때 솔비가 우울하다고 전화했을 때 내가 느꼈어야 되는 건데"라고 말하자 솔비가 "그때 왜 안 받았냐? 시그널을"이라고 응수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푼 멤버들은 미술 쪽으로 다 재능이 있으신 것 같다. 솔비 씨의 화가 활동은 유명하고 우재 씨도 한그림 하신다고 들었다. 이번 앨범 커버도 직접 그리신 것 아니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우재는 "맞다. 대상과 그림자에 의미가 있다. 보이는 모델들은 등을 지고 있지만 속마음을 그림자에 내비친 것이다. 만나고 싶다, 손 잡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이런 내면을 그림자로 표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영철이 "솔비 씨는 K본부 '스타골든벨'을 하면서 입담을 슬슬 올리기 시작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솔비가 "맞다. 거기에서부터 방향이 좀 틀어졌다. 가수로 잘 갔어야 했는데 예능을 안 했어야 했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우회전으로 빠졌다. 입을 다물고 있었어야 했는데"라고 답해 웃음이 터졌다.
"우재 님, 나영석 PD님인 줄 알았다. 닮았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에 우재는 "아침이라 좀 부어서 그럴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고, 이에 솔비가 "김대호 아나운서도 닮았다고 하고. 우재 씨가 닮은 분들 보니까 다 지적인 분들이시다. 지적인 느낌이 있나보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이 "코미디언 김준호 씨도 닮은 것 같다"라고 말하자 우재는 "맞다. 그 이야기도 들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비 님과 철업디가 한때는 예능 치트키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요즘 예능 치트키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솔비는 "저는 덱스 씨랑 랄랄 씨. 랄랄 씨의 에너지가 너무 좋더라. 저 어렸을 때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어디 가서 기 안 죽고 당당해서 너무 보기 좋더라"라며 덱스와 랄랄을 꼽았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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