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수)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DJ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을 언급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슬픈 영상을 보는 T와 F의 차이라는데 T인 신디도 이러지 않냐? F는 운다. T는 '울어? 진짜? 왜?' 라고 물어본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며 "그래도 T들은 우는 F를 위해 조용히 각티슈를 건넨다. 더블T의 위로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예전에 F와 영화관에 갔다가 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그 친구가 엉엉 울어서 제가 각티슈로 입을 막은 적이 있다. 네 감정은 알겠는데 뒷사람들이 안 들릴 수도 있지 않냐 하고. 저는 영화를 보고 운 적은 없다. 신봉선 씨가 눈물이 많다. 제 옆에는 F가 많다. 심진화 씨도 말하다가 2분 간격으로 눈물을 흘린다. 처음에는 '언니 왜 그래? 안 좋은 일 있어?' 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아니, 너무 감격스럽잖아', '아니, 너무 행복하잖아' 그러더라. 그분들의 소원이 '김신영 영화 보고 우는 거 한번 보자' 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저는 다큐멘터리 보고 운다"라며 김신영은 "실질적으로 있는 것. 그리고 도움을 줄 수 없을 때 안타까움은 있지만 눈물은 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까 그런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전국노래자랑'에서는 이건 리얼이기 때문에 눈물이 확 나오더라. 아빠와 딸이 춤추는 모습을 보면 우리 아버지도 생각나고 이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이 가족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한다"라고 밝히고 "우리네 사는 이야기가 정말 드라마이고 영화이고 좋은 이야깃거리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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