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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바비, '마약' 비아이 언급 "반성할 기회 달라…팬들 논쟁 멈춰"

기사입력2023-09-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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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iKON) 바비(BOBBY)가 마약으로 물의를 빚고, 팀을 탈퇴했던 비아이(B.I, 본명 김한빈)를 두고 갈등하는 팬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바비는 지난 11일 "비아이는 나의 형제고, 나도 너희들의 기분을 이해한다. 후배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쳤지만, 그래도 난 여전히 그 아이를 사랑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바비는 "그 아이도 자신이 잘못한 걸 알고 있다. 모든 걸 상업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난 팬들이 사랑하는 만큼 비아이를 사랑한다"며 "그가 좋은 친구인 걸 잊지 말고, 반성할 기회를 달라. 용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바비는 "이것은 7인 멤버 지지나 6인 멤버 지지에 관한 게 아니"라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냥 팬들을 이해한다는 것이니 이 논쟁을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비아이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는 국내 팬이 등장하자 바비는 "늘 아이코닉(팬덤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하지만 단언컨대 비아이의 행동에 대해 옹호하자는 게 아니라 아이콘으로서 멤버 6인을 지지한다느니, 7인을 지지한다느니 이런 걸 그만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제 우리에게 비아이는 그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 한 명일 뿐이다. 아이코닉이 아이콘 이미지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고 애썼는지 알기 때문에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 팬들끼리 서로 싸우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전 아이콘 멤버 비아이는 지난 2019년, 대마초와 LSD 등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비아이는 모든 활동을 중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탈퇴했다.

비아이 탈퇴 후 6인 체제로 재정비한 아이콘은 지난달 23일 스페셜 싱글 '파노라마(PANORAMA)'를 발매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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