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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에 비난쇄도 [이슈in]

기사입력2023-08-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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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다룬 SBS 탐사보도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비난이 여전히 진행중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9일 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는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제목의 1365회가 방송되었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멤버의 가족이 출연해 소송의 이유를 밝히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공방과 K-POP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헤친다고 했던 사전 보도자료는 세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 이후 커뮤니티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 대한 실망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찐으로 신뢰도 바닥침, 그 동안의 방송도 의심스러움"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인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은 뭐가 문제였을까?

피프티피프티와 어트랙트. 더기버스 간의 법적 분쟁이 쟁점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연습생 과정에서 겪었던 고충,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로 추정한 음원 수익 등을 보여주며 그들을 피해자로 포장하기에 급급했다.


아직 누가 피해자인지, 얼마나 피해자인지에 대해서는 법적 공방중인 관계로 정확하게 알수 없는 것이 지금 피프티피프티 사태의 핵심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서둘러 걸그룹 멤버를 피해자로 설정했고 그런 관점에서만 방송을 제작했다.

이 방송 이후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제작한 걸그룹 멤버인 김민희는 "방송 너무 열받네. 마지막 편지 뭔데 사장님 여론이 왜 언플인데. 나는 돈도 필요없고 인기도 필요없어요"라는 글을 SNS에 공개하며 방송 내용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아이돌팬덤 경험이 있는 일반 시청자 조차도 "'그알'은 사재기 보도때도 엉뚱한 소리 했었는데, 그때 이후 믿음이 1도 안감" "방송 끝날때 멤버가 제작진에 보내는 손편지 읽어주는거 보면서 내가 뭘 보고 있는건가 생각함" "음원수익 계산한다고 경영학 교수 섭외한 것부터가 문제." "연예계편만 유독 헛발질이 심함" "그냥 예능 프로그램임" 등의 반응을 보일 정도로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내용은 지금의 네티즌들이 궁금해하는 진짜 이슈들을 다루지 못했다.

시청자들의 이런 불만은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의 게시판 반응에서도 드러났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공식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는 "부모, 팬, 내부고발자 말은 크로스체크 없고 근거 없고 증거 없도 모두 카더라만 있음" "크로스체크 안한거 해명하라" "편향적인 방송에 실망했다" "전홍준대표의 날개를 꺽은 그것이 알고싶다" 등의 글을 남기며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기본인 크로스체크도 안된 방송 내용에 대한 비난의 글이 쌓이고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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