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 2'(이하 '형사록2')를 무사히 마친 이성민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이성민은 극 중 강력계에서 30년간 근무했지만, 여성청소년계로 발령받아 자신을 살인 용의자로 만든 정체불명 협박범 '친구'의 배후를 쫓는 인물로 등장했다.
이날 이성민은 "주변에서 '형사록2' 본 사람들이 다 재밌다고 하더라. 이슈는 별로 안 되고 있었지만, 반응이 꽤 괜찮은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시즌1에서 낚였던 사람들이 시즌2 다 나오면 보겠다고 하더라. 시즌1에서 겪어봤는데, OTT 콘텐츠는 전편이 다 나와야 그때부터 시작이다. 우리 아내도 다 나오면 보겠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어 "'형사록' 같은 작품들 그러니까 OTT 작품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드라마 종영 인터뷰가 아니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장르는 지금부터 시작인 것 같다"라고 했다.
이성민은 "작품 하면서 제일 좋은 게 작품도 잘 되고, 방송도 잘 되는 것"이라며 "제일 안 좋은 건 작품도 안 되고 방송도 잘 안되는 것인데. 작품의 완성도가 있는데도 관객이 적은 건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치유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OTT 콘텐츠는 이슈가 되고 있는지, 안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잣대를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형사록2' 촬영을 위해 6kg 감량했다고 밝힌 이성민은 "왜 감량 했느냐"고 묻는 질문에 "배우니까"라고 답했다. 그는 "화면으로 제 모습을 보니까 '안 되겠다. 너무 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래도 배우니까 6kg 정도 감량을 했다. 먹을 건 먹고 살을 뺐어야 했는데 무작정 안 먹었다. 촬영할 때 3번 정도 쓰러질 뻔했다. 눈앞이 하얘져서 그냥 주저앉았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이성민은 "모두들 잘 먹으면서 다이어트하셔라. 나처럼 무작정 안 먹고 빼면 큰일 난다. 나중에는 비타민 같은 것도 챙겨 먹었다. 홍삼은 안 먹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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