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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해' 유해진 "사람을 만나 변해가는 과정 유쾌하고 따뜻하게 보여드릴 것"

기사입력2023-07-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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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 감독,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과자연구원 치호를 연기한 유해진은 "시나리오가 재미있었고 감독님과도 '완득이'때부터 같이 하고 싶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과자연구원인데 집, 차, 연구소의 틀에 박힌 생활만 하는 사람이다. 그런 치호에게 완전이 다른 일영씨를 만나며 어떻게 변해갈지를 표현하려 했다"며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이야기했다.

유해진은 "시나리오를 읽으며 상대역이 김희선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라며 김희선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으로 코믹 로맨스에 첫 도전한 유해진은 "새로운 장르라고 해서 어떻게 보여주지라기 보다 해왔던 대로 역할에 빠지려고 노력했다."는 겸손한 말을 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변해가는 과정이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졌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그렇게 보이려고 중점을 뒀다."며 특별히 치호를 위한 외적인 노력은 한 게 없다고 밝혔다.

이한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감독을 하고 있으면 누구나 한번 작업하고 싶은 배우가 유해진이다. 코미디적 요소가 있는 영화이지만 그것만 있는게 아니라 공감을 느끼게 하고 페이소스가 있는 영화다. 희노애락을 골고루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서 캐스팅했다."라며 유해진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치호와 일영을 설명한 유해진은 "그래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자리도 많이 가지며 소통하려는 노력을 했다."며 김희선과의 자연스러운 케미의 비결을 공개했다.

유해진은 "차인표와 형제인데 이복형제다. 차인표는 늘 너무 젠틀한데 배역은 그렇지 않다. 원래 백수가 아닐까 싶게 훌륭한 연기를 하시더라."라고 차인표와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차인표는 "꼭 필요한 부분에 연기적으로 도움을 줘서 유해진과의 연기가 너무 감사했다."라며 덧붙였다.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달짝지근해: 7510'는 8월 15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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