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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7살 딸의 존재, 전성기 뛰어넘는 작품에 대한 에너지와 열정 줘" [인터뷰M]

기사입력2023-07-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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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셀러브리티'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변호사 '진태전'을 연기한 이동건을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 6월 30일 공개된 이후 오늘(12일)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에서 '셀러브리티'가 1위에 등극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 속에서 양면적인 모습으로 결국은 아내에게 이혼당하는 남편을 그려낸 이동건은 "실제 저의 이혼과 작품 속 캐릭터의 상황을 연결지어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연기에는 제 삶이 투영될수 밖에 없고 제가 느낀게 나도 모르게 나올수 밖에 없다. 어쩌면 '진태전'을 보고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개인적인 경험때문일수도 있지만 제가 살아온 게 좋은거든 나쁜거든 어짜피 연기를 통해 저라는 사람이 묻어 나오는 것 아니겠나."라며 허심탄회하게 개인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렇게 되어 있는(이혼을 한) 내가 이 역할을 얼마나 잘 할수 있을까, 내 경험이 얼마나 잘 투영될수 있을까에만 집중하며 연기하려 했다"며 오히려 경험이 있었기에 캐리릭터를 더 잘 이해하고 연기할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동건은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딸의 존재가 너무나 큰 영향을 준다고도 밝혔다. 그는 "'셀러브리티'는 어린 아이들은 못 보는 콘텐츠다. 이제 7살인 딸이 이 작품을 보려면 한참 있어야 하는데, 예전에 비해서 작품을 선택하는 이유나 기준은 많이 달라졌다. 제가 20여년 간 왕성하게 활동했던 모습이 어쩌면 아이가 컸을 때는 남아있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제가 멋있을때 연기하려고 '얼마나 오래 할수 있겠어?'라는 안일한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은 정말 연기에 대해 멀리 보려는 생각을 한다."며 자식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변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동건은 "10년, 20년 후에도 연기를 하고 싶고 그때까지 내가 꼭 필요한 배우로 남아 있으려면 한 작품 한 작품이 정말 중요하더라. 전성기때 못지 않은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의 "내 안에 너 있다"를 뛰어 넘는 명대사와 명장면을 앞으로도 만들어내고 싶다는 굉장한 에너지와 연기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딸 아이가 줬다."라며 자신의 전성기를 뛰어 넘는 좋은 연기, 좋은 작품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셀러브리티'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수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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