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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감성 "보컬의 신 나얼의 '바람기억', 5분짜리 노래인데 2분 이상 고음만" (철파엠)

기사입력2023-06-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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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3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나얼의 '바람기억'을 소개했다.


이날 미친감성이 "K팝 배우기 81주차다. 혹시 철업디는 고음을 잘 내는 남자가수 중에 좋아하는 가수 있으시냐?"라고 묻자 DJ 김영철이 김경호, 박완규, 김종국을 꼽았다.


미친감성은 "그런 분들도 대단하지만 오늘은 한국인으로 태어났지만 브루노 마스 같은 팝가수의 성대를 장착한 나얼 씨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라며 "오늘의 주제곡은 나얼의 '바람기억'이다. 이 '바람기억'은 2012년 9월 20일에 발매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멤버 나얼의 솔로곡이다. 나얼 씨는 첫 솔로 정규앨범 전곡을 발매 당일에 1위부터 차트에 줄세웠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농구선수 서장훈 씨가 은퇴식에서 이 노래가 나왔을 때 중간에 눈물을 흘렸다"라며 미친감성은 "'아는 형님'에서 이때 자신의 몸 반쪽이 뜯겨나가는 것 같았다, 은퇴 이후에 이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난다 라고 밝히셨다"라고 전했다.



"나얼은 보컬의 신"이라며 미친감성은 먼저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에 대해 "작곡가의 관점에서 부르기 어려운 노래는 스틸하트의 'She's Gone(쉬즈곤)'처럼 초고음 노래가 아니다. 고음은 얼추 그 음만 올라가면 그럴 듯하게 들린다. 특히 철업디가 매우 그럴 듯하다. '같은 시간 속의 너'는 멜로디가 단순해 보이지만 고수가 아닌 이상 이 느낌을 내기가 어렵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나얼의 '귀로'에 대해 "6/8박자 알앤비 발라드곡으로 이 노래는 고음이 일정하게 나오는 곡이라서 '같은 시간 속의 너'보다 맛을 내기 훨씬 쉽다. 하지만 나얼의 노래는 기본적으로 평균 멜로디가 매우 높기 때문에 철업디처럼 고음이 되는 분들만 소화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고 김영철은 "이 곡이 박선주 씨의 '귀로'를 리메이크한 것 아니냐? 나얼 씨가 원곡의 원키를 그대로 불렀다니 깜짝 놀랐다. 역시 보컬의 신이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미친감성은 나얼의 '바람기억'의 미친 포인트에 대해 "5분짜리 노래인데 2분 이상 고음만"이라며 "이 곡이 어려운 이유가 있다. 나얼 씨가 편곡자와 녹음을 하다가 '노래가 오늘따라 왜 이리 힘들지?' 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MR이 반키 올라가 있었던 거다. 굉장히 황당한 사건인 거다. 그런데 반키 올린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대로 쓰기로 했다고 한다. 이 노래가 얼마나 어려우냐 하면 3옥타브 도샵이 17번이나 되는데 참고로 박효신 씨의 '야생화'에서 그 '날아가' 최고음은 3옥타브 도를 한 번만 부르는데 '바람기억'은 5분짜리 곡에서 3옥타브 도보다 높은 음을 2분 이상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대중들은 '역시 나얼은 악마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라고 평가한다"라며 미친감성은 "더 놀라운 건 K팝 발라드 중 가장 어렵다고 평가되는 이 곡이 노래방 차트 1위를 굉장히 오랫동안 했고 지금도 높은 순위에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나얼처럼 부르지 못하는 분이 많아서 여성분들이 듣기 싫은 노래 1위일 만큼 소음이 되는 노래이기도 한데 그래도 노래방에서 나얼 못지않게 부르는 분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라고 전하고 "한국에 노래 잘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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