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강형욱, 진도 개물림 사고견 '보배'에 "사회 안 나가고 여기서 관리해야"(개훌륭)

기사입력2023-06-20 00:49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진도 개물림 사고의 가해견 '보배'에 관해 단호한 처방을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6월 19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 오프닝에서는 개 물림 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규는 "우리나라에 개물림 사고 건수가 하루 평균 6~7건이라고 한다."고 했다. 강형욱은 "조금 더 알아야 할 게 6~7건이 구급차에 실려 가는 통계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마침 개 훈련에 SOS를 요청한 고민견이 있어서 찾아왔다"고 했다.


이날 한 동물보호소에서는 지난 3월 진도에서 일어난 개물림 사고 가해견 보배를 의뢰했다.



보호자의 부재로 관리가 되지 않던 차에 동네 주민 할머니를 물어 할머니가 큰 중상을 입고 입원한 상황. 현재 해당 개는 임시 격리 조치 중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해당 개는 보통의 개와 달리, 꼬리를 흔들면서 으르렁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은 "난 진짜 쟤가 싫어.. 이게 아니라 오늘은 누굴 죽일까 이런 상태"라고 진단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보배는 보호소 내에도 줄을 해놓은 상태였으며, 손을 올리기만 해도 곧바로 공격성을 보였다.


이미 보호소 직원 여러 명이 물림 사고를 당했다. 펜스를 청소할 때도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강형욱은 "칼이랑 이빨이 다른 게 이빨은 안을 헤집어 놓고 찢는다"고 말했다.



보호소 부대표는 "보통 개는 뒤로 물러나면서 짖는데, 보배는 펜스만 열면 바로 공격할 정도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강호동은 "지금 10개월이니까 사람으로 치면 15살 ~17살이다. 3살 정도 되면 사이즈도 더 커질 거고, 공격성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형욱은 "훈련사이다 보니 사고를 당한 친구들 소식도 많이 듣는다. 이제 한계가 아닌가 싶다. 어쩌면 동기를 기다리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에 두렵다. 저는 물 수 있는 가능성만으로 안락사 시키자는 게 아니다. 개물림 사고의 가해견이 되지 않게 구조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보호소 대표는 "저희 나름대로 구조를 하다 보니 난관에 봉착한 거다. 좀 더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요청을 드린 것. 위험하다면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본다"라고 고백했다.


고민하던 강형욱은 "저 개 봤는데 절대 사회 안 나가고 평생 여기서 관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활동가들과의 접촉도 최소한으로 줄이셔야 한다. 목욕, 발톱 관리, 아무것도 하지 말고, 누구와의 관리도 없이. 같이 가시겠다면 그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활동가분들은 더 이상 물리면 안 된다. 절대"라고 단호한 조언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한편 매주 월요일 밤 11시10분 방영되는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KBS2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