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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이 "미국까지 뒤덮은 캐나다 산불, 원인은 기후위기 때문" (철파엠)

기사입력2023-06-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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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3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장선이 기자님이 부모님께 해드린 선물 중 가장 큰 건 뭐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장선이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아버지께서 투병생활을 하셔서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다. 그래서 선물이라기보다는 3~4년에 한 번씩 큰 수술을 하셨는데 그 수술비를 제가 다 해드렸다. 그리고 칠순 때 아버지를 모시고 이탈리아 일주를 했는데 '이런 데 왜 가냐?' 라고 하시더니 가서 한식 한 번 안 찾으시고 너무 좋아하셨다. 그 뒤로 여러 군데 가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장선이는 오늘의 '알고 싶어요' 키워드로 '미국까지 뒤덮은 캐나다 산불'을 언급하며 "재난영화 속 도시처럼 짙은 주홍빛 연기가 뒤덮은 뉴욕 사진 보셨을 거다. 캐나다 동부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국경을 넘어 미국 동부를 넘어 남부까지 퍼졌다. 대한민국의 면적 40%에 달하는 땅이 잿더미로 변했다"라고 말했다.


장선이는 "캐나다에서 처음 산불이 시작된 게 지난달 초다. 서부 앨버타주에서 산불이 났는데 강풍으로 동부까지 번졌다. 지금도 400건 넘는 산불이 캐나다 곳곳에서 번지고 있고 100건 가까이가 통제불능 상태라고 한다. 상당량의 비가 쏟아지지 않는 이상 당장은 완전한 진화가 어렵다는 뜻이다. 캐나다 당국은 산불로 주민 2만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하고 "당분간 산불의 기세를 꺾을 만한 비 예보도 없어서 역대 최악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상청과 미국환경보호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산불 연기가 미국 동부를 덮친 뒤에 유럽에서도 확인되었다"라며 장선이는 "캐나다 산불의 영향이 편서풍을 타고 대서양을 건너서 유럽까지 뿌옇게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까지 영향이 있는 거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이 계실텐데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중앙아시아나 동유럽에서 발생하면 국내에 영향이 없을 거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기후변화 여파로 산불 등 대규모 화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장선이는 "이렇게 큰 산불이 이어지는 원인을 따져보면 역시 기후위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라며 "캐나다 정부도 이번 산불의 원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과 장기화하는 가뭄이라고 밝혔다.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캐나다에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데 미국,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이 소방인력을 급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캐나다발 산불 연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극명하게 상기시켜주고 있다' 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캐나다에서 산불의 빈도·강도는 늘고 산불 시즌도 길어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북극 상공으로 이동하면서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라고 전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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