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차정숙VS최승희 붙으니…"이래서 엄정화구나" [인터뷰M]

기사입력2023-06-06 09:0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배우 명세빈이 '닥터 차정숙'에서 엄정화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명세빈은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종영 기념 인터뷰를 나눴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명세빈은 재벌가의 딸이자 가정의학과 교수 최승희 역을 맡았다. 차정숙(엄정화)의 남편 서인호(김병철)와 위험한 내연 관계를 이어온 인물.

엄정화와 김병철을 사이에 두고 살벌한 대립 연기를 펼친 명세빈. 세 배우와의 연기 호흡은 더없이 중요했다. "팀웍이 너무 좋았다"고 회상한 그다.


"'닥터 차정숙'에 굉장히 늦게 합류했다. 다른 분들은 몇 달 전부터 대본을 많이 연구하셨는데, 난 그 진도에 맞게 모든 걸 준비해야 했다. 그래서 엄정화 언니를 찾아갔고, 캐릭터 해석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명세빈은 "누구 하나 대충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새로운 캐릭터를 도전하는 나를 응원해주고,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생각을 알려주셨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명세빈이 기억하는 엄정화는 "매력적인 사람"이다. "차정숙을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애쓰는 분이다. 참 매력적이고, 머리가 좋다. 그 많은 대사와 장면을 다 연결해서 생각한다. 감정을 실어서 대사를 하다보면, 까먹을 수도 있는데 그렇지도 않다. '이래서 엄정화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엄정화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고. 명세빈은 "난 조금 내성적인데, 언니는 가수 활동을 해서 그런지 표현이 더 자유롭더라. 그런 점을 많이 배웠다. 또 나는 호흡의 텐션을 잘 올리는 걸 고민했는데, 언니는 텐션이 원래 기가 막히다"고 웃었다.


김병철의 연기는 '더 말해 무엇하냐'고 강조한 명세빈. "연기를 정말 잘한다. 차정숙과 최승희의 인생을 그렇게 만든 나쁜 남자인데, 나쁘게만 보이면 시청자들이 싫어하지 않나. 싫어하지 않도록 캐릭터를 해석한 게 재밌더라. 김병철의 매력이 서인호에 덧씌워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닥터 차정숙'은 지난 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코스모엔터테인먼트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