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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모텔로 불러 강제 문신 새긴 동네 형(실화탐사대)

기사입력2023-06-0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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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모텔로 불러 강제로 문신을 새긴 동네 형의 사연이 소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6월 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강제로 동네 동생들의 몸에 문신을 새긴 16살 소년의 이야기를 다뤘다.


새벽시간 동네 형을 따라 모텔에 간 정현(가명).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아 친구를 불렀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고.


한 살 위 중3 형이 중2에게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문신을 했다. 그 결과 15살 정현의 허벅지에 20cm 정도의 잉어 문신이 새겨졌다.


잉어 문신을 당한 아이의 아버지는 "처음 봤을 때 충격이 컸다. 알고 봤더니 강제로 당한 거더라"고 털어놨다.



정현은 "부모님께 말하면 신고를 하고, 그 형이 보복할까 봐 숨겼다"고 털어놨다.


비슷한 시기 친구 민준(가명)의 팔과 가슴에도 도깨비 문신이 새겨졌다. 민준은 "안 하겠다고 했는데 팔을 꽉 잡고 했다"고 돌이켰다.


김도윤 타투이스트는 "문신은 내 작업의 안정성을 알 수 있는데 4년~5년 정도 걸리는 일이다. 첫 작업을 사람 몸에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해자 측에서는 단 한번의 사과도 없었다고. 문신 시술한 아이의 아버지는 문신 시술 받은 아이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전화 통화 원치 않는다. 학폭하시고 원하시는 대로 해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윤성(가명)은 동네에서 '악명 높은 형'으로 불렸다. 윤성(가명)에게 문신을 당했다는 두 명의 학생도 윤성(가명)의 오랜 사냥감이었다. 시도 때도 없이 돈을 구해오라는 것은 물론 본인 말을 따르지 않을 경우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

최근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들의 부모님들은 윤성(가명)을 의료법 위반 및 강요죄, 공갈, 협박, 횡령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지만, 윤성(가명) 측은 도리어 두 학생이 먼저 문신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윤성(가명) 측은 두 학생 모두 자신에게 먼저 문신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왔고 어떤 강요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성이 증거를 없애기 위해 메시지 조작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친구는 한 두 명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의 폰을 가져가서 1인 2역을 하기도 했다고. 전문가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분리되지 못 했기 때문에 증거가 조작됐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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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영되는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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