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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예정화 결혼하니 좋아, 처남 예동우 시나리오 작가로 CJ투자도 받아" [인터뷰M]

기사입력2023-05-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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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 '범죄 도시 3'에서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을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공황장애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쉴 틈 없이 이어졌던 작품 촬영으로 인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지 않았던 몇 년 동안 마동석은 MCU 진출, 결혼, '범죄 도시 2'의 천만 돌파 등 축하할 일이 많았다.


가장 먼저 공개 연인이며 '범죄 도시'에 깜짝 출연까지 했던 예정화와의 결혼에 대해 마동석은 "결혼하니 좋다. 아주 잘 살고 있고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며 짧고 굵게 결혼 소감을 밝혔다.


또한 범죄 도시 2의 흥행에 대해서는 "저희도 예상 못 했던 것이다. 팬데믹 상황인데도 감사하게 잘 돼서 고마워하고 있다. 다행히 좋은 스코어가 나와서 프랜차이즈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너무 다행스럽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범죄 도시' 1,2편이 너무 성공하는 바람에 이번에 개봉할 3편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높은 것에 대해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이번에도 스코어는 전혀 예상이 안된다. 요즘 팬데믹 때보다 더 극장에 많이 찾아오지 않으시는데 저희 영화뿐 아니라 해외 영화들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극장에서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저도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관객이 줄면 안타깝다. 한국 영화에 힘이 되고 싶은데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자신 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항상 개봉할 때는 손익분기점만 넘기자는 게 목표다. 이번에도 주변에서는 기대를 많이 한다고 하시는데 저희의 목표는 180만이다. 해외선 판매를 많이 해서 손익분기가 높지는 않은 편이다. 요즘 상황에서는 이것도 어려운 게 아닌가 걱정스럽긴 한데 180 만만 넘으면 좋겠다."라며 조심스럽게 목표 스코어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편에서는 마동석의 처남인 차우진 배우가 예동우라는 본명으로 각색에 참여해 화제가 되었다. 2편에서는 배우로도 출연했던 차우진이 3편의 작가로 참여하게 된 건 가족 특혜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마동석은 "차우진은 처남이기 이전에 원래 글을 굉장히 잘 쓰는 분이다. '범죄 도시' 말고도 작가로 쓴 시나리오가 4편인데 4편 모두 투자가 완료되었다. 그중의 한 편은 지금 CJ와 글로벌 프로젝트로 준비 중이다. 영화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글 쓰는 작가가 제일 부럽다. 그런데 본인이 연기를 하면서 글도 쓰니까 대사가 일반 작가보다는 좀 더 나이브한 게 좋았다."라며 차우진의 실력을 자랑했다.


마동석은 "'범죄 도시' 시리즈는 원래 시나리오가 굉장히 많이 바뀐다. 감독도 각색을 하시고, 저도 각색에 참여하고 김민성 작가도 1편에서부터 계속 참여해 수십 번이나 이야기가 바뀐다. 심지어 최종본도 촬영본과 틀릴 정도다. 그런데 차우진이 썼던 3편의 버전이 너무 마음에 들어 그걸 기본으로 각색했다."라며 각본에 김민성, 각색에 이상용, 마동석, 예동우 세 사람의 이름이 올라가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미 4편까지 촬영은 마친 상태인 '범죄 도시' 시리즈는 현재 4편의 편집을 하는 중이라고. 4편의 개봉일은 투자 배급사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개봉 시기를 밝힌 마동석은 '범죄 도시' 시리즈를 8편까지 기획이 완료되어 있음을 알린 바 있다.


마동석은 실제 형사들과의 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토대로 여러 작품의 아이디어와 힌트를 얻는다고 했었다. 그는 "약 50여 가지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중에는 드라마로 적합한 이야기도 있고 액션 영화로 적합한 게 있어서 그렇게 선별을 하다 보니 액션물로 적합한 게 8편으로 추려졌다. 그걸 '범죄 도시' 시리즈로 하기로 결정을 했고 시놉시스까지 다 결정돼 있다."라며 왜 '범죄 도시' 시리즈가 8편으로 기획되었는지를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는 이 독보적인 한국형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시리즈물에 대한 강력한 신념도 드러냈다. "'분노의 질주' '007' 등의 시리즈를 보면 중간에 재미없는 편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런데 중간에 재미없다고 다음 편을 만들지 않고 계속 이어가는 데는 프랜차이즈 영화만의 장점이 있어서다. 그 세계관이 이미 관객들에게 익숙하고 그 안에서 스토리가 펼쳐질 때 설명을 적게 하면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랜차이즈 영화는 영화인들에게 꿈같은 일이다. 그러니 중간에 재미 없어질 수 있으니 시도도 안 해볼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계속해서 시도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게 프랜차이즈 영화의 매력"이라며 혹시나 시리즈가 길어지는 와중 재미없는 편이 있어 팬들의 실망을 안기면 어쩌냐는 성급한 질문에 현명한 답을 했다.


마동석은 "저도 각색에 참여하고 정말 여러 사람의 머리와 힘을 합쳐서 만드는 영화가 '범죄 도시'다. 긴 시리즈의 중간중간에 관객이 예상치 못한 지점을 자꾸 건드려줘야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8편을 제가 다 할지 어떻게 할지는 구상 중이다. 일단 8편까지는 제가 다 할 것 같은데 여러 형사 조합, 빌런 조합이 생길 수도 있고 외국에 나가서 찍는 버전, 번외 편 등 여러 가지를 구상 중이다. 또 '범죄 도시' 시리즈에 관심이 많은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있어 할리우드판으로 만들자는 이야기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관객을 놀라게 할 다양한 변주와 이벤트를 준비 중임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범죄도시3'는 5월 31일 수요일에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iMBC | 사진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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