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목)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명수 초이스'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고민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치아교정 중인데 여친과 키스해도 될까 아니면 교정 끝날 때까지 참아야 할까?"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을 소개하며 "좋으면 하는 거다. 턱이 빠져도 좋으면 하는 거다. 옥수수가 다 나가도 사랑하면 하는 거지 교정이랑 무슨 상관이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너무 불편하며 안 되겠지만 교정 정도 가지고 그러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조언하고 "저는 키스를 잘 안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갑자기 거울을 봤는데 정수리가 휑하다. 가발을 살까 아니면 정수리 휑한 채 다닐까?"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박명수는 "저도 그렇다. 이건 진짜 고민이다. 쉽게 말할 수 없다"라며 "가발을 사지 마시고 일단 흑채로 커버하시라. 그러다가 너무 많이 나가면, 교장선생님처럼 너무 많이 나가면 그때는 가발을 사시기 바란다. 버틸 때까지 버텨야 한다. 뚜껑을 쓰기 시작하면 안 쓰면 허전해지고 너무 티가 많이 난다. 일단은 가릴 수 있는 만큼 가리시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탈모는 해결이 안 된다. 화성에 사람 보낼 때가 아니다. 머리카락 빠지는 것부터 고쳐야 한다. 과학자님들, 좀 분발해주시기 바란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남편의 비상금을 야구신발 깔창에서 발견했다. 그냥 둘까 아니면 내가 쓸까?"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박명수는 "그냥 쓰셔도 될 것 같다"라고 답하고 "깔창에 둔 건 까먹는다. 서재의 어느 책에 꽂아둔 건 기억나는데 야구신발 깔창에 넣어둔 건 급하게 숨긴 거다. 급하게 숨긴 것은 사람이 까먹는다.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쓰셔도 될 것 같다"라고 설명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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