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사랑꾼 면모를 털어놨다.
5월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이홍기와 배우 안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민은 "스케줄이 끝나고 집에 갔는데 잠든 아내가 너무 예뻐서 해 뜰 때까지 쳐다만 봤다더라"며 아내의 사랑꾼 면모를 꼬집었다.
안재욱은 "술 안 깨신 거 아니냐"는 물음에 "신혼 때"라고 답했다.
그는 "얘기하다가 아내가 잠이 들었다. 잠든 모습이랑 숨소리가 귀엽더라. 신혼 때 그런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이상민이 "우리도 신혼 안 겪어 본 거 아니지 않냐? 신혼 때라도 잠 안 자고 아내를 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면서 놀라워 했다.
안재욱은 "신혼 때는 다 귀여웠다 그냥. 그날 하루 종일 낮에 바빠서 코 고는 모습조차 예쁘게 보였다"고 돌이켰다.
이에 김준호는 놓치지 않고 "제가 요즘 그렇다"고 말했다.
"지금도 혹시 곤히 잠든 아내를 바라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깊이 잠들었나 보고 나간 적이 있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형이 아내의 생일상을 차려주냐"면서 놀라워 했다.
안재욱은 "지금까지는"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상민은 "양력이랑 음력 생일 다 챙겨 준다더라"고 물었다.
안재욱은 "앙력은 친지나 지인과 보내라고 하고, 내가 차려주는 건 음력 생일 파티다"고 했다.
이에 김준호가 "나도 하고 싶다"고 하자 그는 "시작을 잘못했다. 너 잘 생각해야 해"라며 웃음을 안겼다.
안재욱은 "처음엔 아내 생일 날 미역국은 내가 끓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니까 안 해줄 수가 없지 않냐? 갈비찜도 하게 되고 메뉴가 늘어나더라"고 털어놨다.
탁재훈이 "생일상도 차리고 생일 선물도 하는 거냐"고 묻자 안재욱은 "나 하나만 보고 사는 사람이면 미역국이 아니라 생일 선물을 해줘도 된다. 그런데 여러 여자 신경 쓰면 못 한다. 얘도 신경 써야 하고 쟤도 신경 써야 하고. 한 여자한테만 하면 하고도 남지"라며 탁재훈을 타박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영되는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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