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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선우은숙, 방송통해 갈등 드러낸 제작진의 의도는? [이슈in]

기사입력2023-05-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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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4살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한지 벌써 7개월이나 지났다. 하지만 방송과 유튜버는 이들이 재혼을 후회하네, 괜히 결혼했네라며 마치 다시 이혼이라고 하길 바라는 듯 자극적인 이슈만 쏟아내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의 방송이 발단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뉴질랜드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보통의 연인들이 여행을 떠나기 전과 여행을 하면서 서로가 사사롭게 다름을 경험하듯 이들 부부도 여행 스타일부터 짐을 싸는 방법 등 각자의 다름을 확인했다.


물론 그러며 서로가 "이 결혼을 왜 했지? 생각하게 되더라" "결혼 막상 해보니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이 방송 이후 유투버가 지인들을 말을 빌어 "방송에서의 갈등이 주작이 아니라 실제, 선우은숙이 경제권도 갖고 있는데 집안일까지 도맡아 한다"라는 방송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우은숙은 올해 63세, 유영재는 59세다. 각자가 60년 가까운 세월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살다가 함께 살기 시작했는데, 두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생활습관이나 의견이 일치하는 건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 아닐까?


그 동안 선우은숙은 꾸준히 방송활동을 해 왔다. 심지어 이혼한 전남편 이영하와 함께 '우리 이혼했어요'에도 출연해 두 사람이 이혼을 하게 되었던 이유와 과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부부들을 출연시켜 그들이 왜 이혼을 하게 됐는지, 좀 더 객관적으로 되돌아보며 서로에게 주었던 상처를 회복하자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선우은숙은 이영하와 묵은 감정들을 풀었고 이후 친구같은 관계로 지내고 있으며 재혼 당시에도 전남편에게 알릴 정도였다. .


'속풀이쇼 동치미'의 방송 의도는 무엇일까? 갈등을 부각시켜 이혼을 조장하기 위한 목적인걸까? 그게 아니라면 이런 갈등도 있지만 어떻게 극복하고 부부간의 화합을 이뤄내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일까?


방송 이후에 공개된 유튜버의 폭로도 썩 개운치 않다. 선우은숙이나 유영재, 어느쪽의 편을 들기 위한 방송인지 모르겠으나 이런 폭로가 두 사람의 관계나 이들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걸까?


한편 선우은숙의 남편 유영재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해 방송 활동을 시작한 유영재는 탁월한 진행 솜씨와 중년의 감성을 사로잡는 선곡으로 CBS 가요속으로와 SBS 러브fm을 거쳐 현재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중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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