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가 된 지나영 교수가 강사로 등장한다. 지나영은 대구 사투리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섞어가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자신이 영어, 한국어, 대구 사투리(?)까지 총 3개 국어를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강의에는 육아에 관심이 많은 수강생들이 함께 했는데 ADHD를 가진 아들을 둔 엄마 이지현과 삼 남매 엄마 별, 육아 고수 정은표가 자리해 강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지나영은 일반 정신과와 소아청소년 정신과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소아청소년 정신과를 전공하게 된 계기를 전했는데,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될 생각이 없었지만 레지던트 시절 소아 병동을 돌던 첫날 그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어른 병동에서 40대 환자가 "나는 삶의 의미가 없어요"라고 한 말을 어린이 병동에 있던 10대 환자가 똑같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던 것. 지나영은 "정신질환은 어른이 되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10대 때 겪은 아픔이 어른이 되어서도 남는 것이더라"라며 마음이 힘든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돕고자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영은 강의 주제로 '삶이 너에게 레몬을 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라는 말을 소개하며 삶이 던져준 시고 쓴 레몬들을 어떻게 자신만의 레모네이드로 바꿔나갔는지 이야기를 펼쳐나갔는데, 자신이 ADHD를 가진 정신과 의사라는 것을 여과 없이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지나영은 ADHD가 있음에도 정신과 의사가 될 수 있었던 특별한 이유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한편 강의를 듣던 이지현은 ADHD를 가진 아들 우경이가 매일 학원을 땡땡이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는데, 이에 지나영은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로서 명쾌한 조언을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지나영은 어느 날 갑자기 청천벽력 같은 난치병을 앓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역경을 극복해 낸 감동 스토리를 전했다. 이외에도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인생의 방향성, 우리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원동력과 동기에 대한 이야기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육아와 삶의 지혜를 전하는 지나영의 진심 어린 강의에 초보 엄마 홍현희는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이용진은 "지금껏 일타강사 강의 중 무편집본을 개인소장하고 싶은 명강의였다"며 여운 가득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ADHD를 가진 소아정신과 전문의 지나영이 전하는 '인생에 찾아온 씁쓸한 고난과 역경을 기회 삼아 일어나는 법'은 오늘(10일) 밤 9시 '일타강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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