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정모가 출연했다.

2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정모가 '아무노래 TOP7' 코너에서 '남성 솔로 보컬' 테마로 노래를 소개했다.
이날 DJ 김신영과 정모는 '남성 솔로 보컬' 테마로 김정민의 '무한지애', 최창민의 '짱',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박남정의 '널 그리며', 김원준의 'Show(쇼)', 차태현의 'I Love You(아이 러브 유)', 팀의 '사랑합니다', V.One의 '그런가봐요'를 소개했다.
박남정의 '널 그리며'를 소개하며 정모는 "제가 공식적으로 부모님께 처음으로 선물 받은 LP다. 어머니랑 시장에 갔는데 길거리 레코드가게에서 그 노래가 흘러나오니까 제가 가던 길을 멈추고 스피커 앞에 서있었던 거다. 그래서 어머니가 '이 노래가 좋아?' 물으셨고 제가 고개를 끄덕끄덕 하니까 어머니께서 원래 시장에 가면 핫도그나 장난감을 사주시곤 하셨는데 그것 대신 '널 그리며' LP를 사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이 "생애 첫 LP는 4살 때 선물 받은 박남정의 '널 그리며'"라는 정모의 기사를 언급하자 정모는 "그렇다. 당시 판이 닳도록 들었다. '널 그리며'와 '사랑의 불시착'이 같이 있는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원준의 'Show(쇼)'를 소개하며 김신영이 "5집 앨범 타이틀곡이고 전람회 김동률 씨가 선물한 곡이다. 작사·작곡·편곡까지 하셨다"라고 말하자 정모가 "원래 김원준 씨가 외모에 가려져서 그렇지 싱송라다. 1집 '모두 잠든 후에'부터 모든 곡들을 김원준 씨가 작사·작곡을 하셨는데 이 5집 앨범만 유일하게 김동률 씨가 작사·작곡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이 노래는 응원가로 많이 불렸다"라며 김신영이 "정모 씨는 '응원가는 이 노래지' 하는 노래 있냐?"라고 묻자 정모는 "아무래도 '그대에게'다. 저희 때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거의 1번으로 사용되었다"라고 답했고, 김신영은 "저희는 '피구왕 통키'를 응원가로 많이 불렀다. 그런데 응원가는 '아파트'를 따라 갈 수 없는 것 같다"라고 응수했다.
V.One의 '그런가봐요'를 소개하며 정모가 "이 노래가 그 당시 노래방에서 남자들의 애창곡이었다"라고 말하자 김신영이 "제가 남자 애창곡을 어떻게 알겠냐? 이때 저는 키스의 '여자이니까'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모가 "쌍벽이었다. 여자분들에게 키스의 '여자이니까'가 있었다면 남자들에게는 V.One의 '그런가봐요'가 있었다"라고 설명하고 "그런데 이 V.One이 누구냐? 바로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셨던 강현수 씨다. 강현수 씨가 예능 이미지가 워낙 짙어서 노래로 승부를 보고 싶다고 하면서 가명을 선택하신 게 V.One이었다. 그 전에 강현수라는 이름으로 '쿠데타'라는 과격한 록적인 댄스곡을 발표하셨다. 그 후속곡을 제가 굉장히 좋아했는데 '기원'이라는 곡이다. 조장혁 씨가 작곡한 곡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신영과 정모는 "최근 테이 씨가 MBC라디오 '굿모닝FM'의 새로운 DJ로 발탁되었다"라고 테이의 근황을 전하며 축하하고 "오래오래 버티길 바란다. 응원한다. 테이의 '굿모닝FM',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응원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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