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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길 바라나"…하연수, 日그라비아 모델 데뷔 보도에 분노 [종합]

기사입력2023-04-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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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연수가 일본 그라비아 모델 데뷔 보도에 분노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6일 하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린다"며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없이 직역하고, 사진집이라고 말하시는 한국 연예부 기자님들은 타이틀을 자극적이게 뽑아서는, 흡사 제가 자살하길 바라는 것 같다"고 적어 전날 보도에 대한 분노감을 표출했다.

하연수는 "일본에 와서 그라비아라는 표현 자체에 저도 거부감이 있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평범한 차림으로 찍어도 그렇게 부르더라"며 "배우로 인터뷰도 40분 정도 진행했는데 그 부분은 다 잘리고 사진만 실려서 더 오해할 여지가 있는 것 같다. 스무 곳이 넘는 언론이 바라는 그런 행보도 데뷔도 아니다. 영매거진 측에선 압도적인 매력이라는 표현을 포함해서 여러가지로 좋은 의미로 써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자신이 일본 패션쇼에 설 때에는 기사가 보도되지 않았다며 "곧 뷰티 잡지에도 나올 예정인데 그때도 기사 꼭 내달라"고 비꼬았다. 그는 "참고로 그라비아를 찍어서 행복하다고 얘기한 적 없다. 왜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어야 할까. 정확하게 기사 타이틀 정정 요구한다"고 일갈했다.


하연수는 2012년 한국 화장품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다수의 작품을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온 그는 지난해 소속사 앤드마크와 계약 종료 후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하연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기획사 트슌플라넷과 전속계약을 체결 소식을 알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하 하연수 입장 전문이다.

모국 언론이 가장 적대적이구나 실감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해야하니까 열심히 먹고 푹 쉬다가 몇 자 남겨봅니다.

영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립니다. 이걸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없이 직역하고, 사진집이라고 말하시는 한국 연예부 기자님들은 타이틀을 자극적이게 뽑아서는, 흡사 제가 자살하길 바라는 것 같달까요?
정성어린 기사 덕에 하루 정도 힘들었습니다.


일본에 와서 그라비아라는 표현 자체에 저도 거부감이 있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평범한 차림으로 찍어도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촬영과 더불어 배우로서 인터뷰도 40분 정도 진행했는데 그 부분은 다 잘리고 사진만 실려서 더 오해할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이번에 촬영한 안건은 스무 곳이 넘는 언론이 바라는 그런 행보도 데뷔도 아닙니다. (영매거진 측에선 압도적인 매력이라는 표현을 포함해서 여러가지로 좋은 의미로 써준 것 같고요.)

일본에서 작년에 패션쇼 설 때는 기사 하나 안 내주시더니 역시는 역시네요. (정식 데뷔를 이걸로 했는데도요.) 곧 뷰티 잡지에도 나올 예정인데 그때도 기사 꼭 내주세요!

참고로 그라비아를 찍어서 행복하다고 얘기한 적 없는데, 제가 왜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어야 할까요? 정확하게 기사 타이틀 정정 요구합니다. 안 해줄 거 알지만.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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