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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고 싶으세요?…유인나 "'보라! 데보라' 보시라" [종합]

기사입력2023-04-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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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전략일까, 진정성일까.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을 두고 난장이 벌어진다. 유인나, 윤현민, 주상욱, 황찬성이 '보라! 데보라'로 뭉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극본 아경·연출 이태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태곤 PD와 배우 유인나, 윤현민, 주상욱, 황찬성이 참석했다.

'보라! 데보라'는 연애코치 데보라(유인나)와 출판 기획자 수혁(윤현민)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이태곤 PD는 작품의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연애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그걸 우리가 잘 알고 있는지, 어떤 게 진짜 사랑인지 알고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극을 이끌 주역으로는 유인나와 윤현민이 낙점됐다. 이 PD는 "유인나는 연기가 보장된 배우다. 거기에 맞는 남자 주인공이 누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윤현민 씨가 굉장히 소박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빛나게 하는 게 있더라.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더 빛난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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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코미디 장르이니만큼 유머 코드도 신경 썼다고. "유머러스한 부분을 소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감각적인 연기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주상욱과 황찬성을 캐스팅한 이유도 설명했다.

유인나가 맡은 데보라는 여성들의 워너비 연플루언서(연애+인플루언서)이자 세 권의 연애서를 연달아 베스트셀러에 올린 작가다. 라디오 '정오의 데이트'의 '연애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에 뼈 때리는 돌직구를 서슴지 않는 인물.

지난 2020년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이후 3년 만에 로맨틱코미디 장르 드라마로 돌아온 그는 "이번에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전보댜 덜어냈다"고 호기심을 자극했다.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내용 상에도 보라가 과감하고 거친 면이 있다. 감독님께서 처음에 '사랑스러운 모습은 내가 할 테니 배우들은 진짜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시더라. '진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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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예능프로그램 '선다방',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등에서 실제 연애 상담을 해왔던 경력을 내세웠다. 당시 연애 서적을 많이 읽었고, 도움이 됐다는 그다.

유인나는 "그 당시의 확장판이 데보라다. 팩폭도 날리고 시원시원하게 뼈아픈 얘기들을 한다. 대본을 보면서 많이 배웠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실제 성격과 연애 스타일 역시 데보라와 비슷하다고. 유인나는 "남의 연애는 상담을 잘해주는데, 본인 연애는 엉망이다. 그런 면에서 95% 싱크로율이다. 주변 친구들도 '어쩜 그렇게 똑똑하게 상담 잘해주는데 맹탕이냐'더라. 자기 일은 잘 안 되는 것 같다. 내게도 데보라 같은 친구가 필요하다"며 웃었다.

로맨틱 코미디하면 떠오르는, 대표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그다. 유인나는 "작품 선택할 때 인지하지는 못했는데,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이 됐다고 생각했을 때 너무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배우가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소화하고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은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직은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의 쓰임이 있어서 그걸 다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이가 좀 더 들면 로코라는 장르가 어려울 수도 있지 않나. '다음엔 로코는 안 해야지'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로코가 나를 필요로 했을 때 마음이 더 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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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데보라'의 차별점도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보고 나서는, '과연 이게 로코일까' 생각했다. 이건 그냥 사랑이고 인생인 듯하다. 인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유인나와 함께 호흡을 맞출 윤현민도 유인나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유인나와 촬영한 모든 장면이 행복했다"며 유인나와 작품을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유인나는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배우"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인나는 "연애를 배울 점이 많다"며 시청을 강력히 당부했다. "틀림없이 다 떠나, 재미가 있다. 이 봄에 '이걸 안 보면 안 되지 않나?' 싶다. 시청률을 기대하고 있다. 연애도 정말 깨닫게 되는 게 많고, 한 번이라도 더 웃을 수 있다. 연애를 알아보겠다는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유인나, 윤현민 주연의 '보라! 데보라'는 오늘 밤 9시 첫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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