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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AV배우 파티…출연자 과거 논란에 저무는 '피크타임' [이슈VS이슈]

기사입력2023-04-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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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김현재의 학폭 가해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피크타임'의 출연진 검증 문제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그룹 대국남아 가람의 사생활 시비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일본 AV 배우와 풀파티?…"대국남아 가람 사생활 폭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선 "JTBC 예능프로그램 '피크타임'에 출연 중인 대국남아 가람의 문란한 사생활을 폭로한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최초 폭로자인 일본인 누리꾼 A씨는 대국남아 가람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담긴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A씨는 "'#피크타임' '#팀23시' '#대국남아' '#가람'" 등의 태그를 덧붙이며 "AV 여배우가 있는 자리에 부른 것이 불쾌했다", "팬 앞에서도 담배 피우고 '내가 멋지다' 생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공개된 사진 속 가람으로 지목된 남성은 다수 여성들과 실내 수영장에서 풀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밖에도 침대에 앉아 있거나 술자리에 동석한 모습 등이 공개됐다.

팬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도 아니지 않느냐"는 의견과 "K팝 아이돌이 AV 배우와 사적으로 어울리는 것이 옳느냐"는 주장이 충돌했다.

지난 2010년 그룹 대국남아로 데뷔한 가람. 멤버 인준, 제이와 팀23시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피크타임'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31일 iMBC연예에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 졸업할 때까지 가스라이팅+학폭?…"블랙식스 김현재 폭로"

iMBC 연예뉴스 사진

가람의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피크타임'은 불과 2주 전, 출연자 김현재의 학폭 가해 의혹 수습에도 진땀을 흘려야 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현재의 학폭 가해 사실을 폭로한 B씨는 자신을 현재와 초,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김현재가 나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B씨는 "김현재로부터 몇 년간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도 호소했다. "김현재를 학교폭력으로 신고했으나, 시골 특성상 '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는 식으로 무마됐다"며 "몇 번이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걸 고민할 정도"였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려는 김현재를 보니 구토감마저 느껴지며 두려워진다. 부디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김현재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피크타임' 측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고, 제작진 역시 양측의 기억과 주장만으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며 상황 정리에 시간이 걸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현재는 "억울한 일을 억울하다고 증명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팀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이유로 '피크타임'에서 중도 하차했다. 제작진 측도 "단시간 안에 명확하게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김현재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달아 터진 출연자 논란이 갈 길 바쁜 프로그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재기를 꿈꾸는 '경력단절' 아이돌 가수들의 절박함과 진정성이 일부 출연자들의 일탈로 훼손되고 있는 상황. 검증 시스템은 완벽할 수 없다. 출연진의 솔직한 자기 검열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리스크는 존재하기 마련. 절차의 한계를 인정하되, 사후 대처까지 미흡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iMBC 백승훈 | 사진출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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