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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미수 고소 않기"…이근, 결투 신청한 구제역에 내건 조건 [소셜iN]

기사입력2023-03-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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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출신 군사 컨설턴트, 기업인, 방송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근이 구제역의 결투 신청을 받아들이는 조건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5일 이근은 구제역에게 "네가 거짓 제안하지 않는 걸 증명한다면 결투를 즉시 받아준다"며 "양팡에게 허위사실 유포 관련 재판에서 지면 너의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제안한 것을 지켜라. 형사, 민사 소송을 패소하며 법원 판결문은 네가 거짓말 퍼트리는 허위사실 유포범이라고 결론 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근은 "구제역 유튜브 채널을 영구 삭제했다는 증명과 다시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확인 후 너를 믿고 제안에 응해준다"며 앞서 구제역이 내건 조건들을 나열했다. '두 번 다시 이근을 언급하지 않겠다', '폭행, 재물손괴, 모욕으로 이근을 고소한 사건 취하한다', '폭행이나 살인 미수로 고소하지 않는다'는 것.

이근은 "너의 제안 아주 좋다. 말 뱉은 그대로 채널 삭제하고 미트 없이, 바로 실전 결투하자. 항상 판결을 운운하면서 판결 결과를 부정하지는 않겠지"라며 "기다리고 있겠다. 양팡이 너의 사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자살하겠다고 징징댄 녹음 파일 있단다"고 말했다.


이에 구제역은 이근의 말을 바로 잡았다. 그는 양팡과의 재판에서 진 사실이 없으며 당시 제보자가 양팡에게 합의금을 받고 끝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나머지 조건들에 대해서는 받아들이며 "해당 결투로 얻은 수익금 전액은 국가유공자에게 기부하자"고 밝혔다.

그간 구제역은 이근을 둘러싼 다수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20일에는 이근이 여권법 위반 및 도주치상 사건 첫 공판을 마친 뒤 법정 복도에서 구제역과 마주쳤다. 구제역은 "6년째 신용불량자던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물었고, 이근은 욕설을 했다. 이후 구제역은 계속해서 이근을 도발했고, 결국 이근은 구제역의 얼굴을 한 차례 가격했다. 이후에도 구제역은 취재진 사이에 섞여 이근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이근은 폭발해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날려버렸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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