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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희, 고인모독 왜 했냐 물으니 "나도 모르게 그만" [전문]

기사입력2023-03-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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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유난희가 고인 모독 논란에 입을 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4일 유난희는 "해당 발언에 대해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다"며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유난희가 진행한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당시 유난희는 화장품을 소개하며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 시청자는 "피부 질환 악화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개그우먼 A씨를 떠올리게 한다"며 부적절한 언행을 지적했다. 광고소위는 가족을 잃은 유족의 아픔을 고려해 실명을 언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쇼호스트가 직접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알 만한 사람이라면 통상 특정인을 떠올리게 해 소비자 민원이 제기된 사안"이라며 "광고소위 위원들이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하면 업체 측 의견을 듣고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데 해당 건이 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에 유난희가 사과 입장을 전한 상황. 그는 고인에 대해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사람이었다. 다른 동료 분들과 팬 분들과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 했다"며 "그 마음 한편의 그리움이 나도 모르게 방송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 마디가 여러분들에게 상처가 되어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유난희 입장 전문이다.

쇼호스트 유난희입니다.

해당 발언에 대하여 잘못을 깨닫고 사과하였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저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 했습니다. 그 마음 한켠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 마디가 여러분들에게 상처가 되어드린것 같아 무거운 하루를 통감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세일즈 하는 입장이기보다는 동료이자, 자식을 둔 부모로서 진짜 좋은것 작은것 하나까지도 누구보다 솔직하게 나누고 싶었습니다.

지금 이 글이 제 마음 그대로 여러분께 전해질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저 유난희는 작은말에도 조심하며, 더 겸손한 유난희가 되겠습니다.

저로인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어느 한 사람에게 보통의 하루, 어느 한 사람에게는 따뜻한 하루였을지 모를 이 소중한 하루를 불편한 하루로 만들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유난희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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