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박병은 "'선산' 서늘하면서 묘한 느낌…이야기 재밌게 펼쳐져"

기사입력2023-03-23 14:4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배우 박병은이 매거진 인터뷰 화보를 진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오랜 시간 다작을 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과 식지 않는 연기 열정, 즐겁게 사는 비결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박병은은 40대가 되면 인생 가치관이 달라진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친구들이 아이 사진을 자랑하는 걸 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삶이란 생각이 들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가면 더 좋은 거고, 함께 운동하면 더더욱 좋고요. 극적인 즐거움을 좇기보다는 지인들과 맛있는 안주에 적절한 술 한잔 마시면 그게 행복이더라고요."

낚시광으로 알려진 박병은은 현재 푹 빠진 취미로 골프를 꼽았다. 삶에 양념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는 골프의 즐거움에 대해 한 동안 설명한 그는 골프와 낚시의 공통점으로 ‘설렘’을 꼽았다. 인생은 알 수 없는 만남과 사건으로 가득하기에, 설렘을 안고 사는 인생에는 기대할 게 많다는 의미였다. 설렘은 연기로도 이어져 상대가 어떤 연기를 할지, 상대 배우와의 시너지는 어떨지 기대를 안고 촬영 현장에 간다고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어서 긴 무명 배우 시절을 견디고, 묵묵히 연기를 고집할 수 있었던 힘에 대한 질문에 박병은은 다른 직업은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답하며, 배우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카메라 앞에서 배우는 온전히 몸과 목소리로 연기해야 해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직업은 배우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선배 배우들을 보면 위대하다고 생각해요. 그림에는 화가의 자아나 감성이 담기지만, 배우는 자신의 감정을 어떤 매개도 없이 투영해요. 그래서 연기를 하기로 했어요. 저는 제 직업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요."


박병은은 최근 맡은 배역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그 동안 보고 경험한 연기가 무의식에 남아 자칫하면 상투적인 연기를 할 수 있기에 관습을 경계하려는 그의 의지였다. "폭력적인 인물인데 화사한 옷을 입는 식이죠. 깔끔한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분노할 때 더 강렬한 인상을 주잖아요. 제 연기를 보고 이전과는 다른 시도를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해요."

iMBC 연예뉴스 사진

박병은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 촬영을 마쳤다.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쓰고, 민홍남 감독이 연출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으로, 선산을 둘러 싼 미스터리한 이야기라는 것 외에 알려진 게 없다. 박병은에게 처음 극본을 읽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물었다. 그는 말을 아끼며 "서늘하면서도 묘한 느낌이 들었어요. 인물 하나하나가 미스터리하고, 선산을 둘러싼 이야기가 너무 재밌게 펼쳐졌고요."라고 설명했다.

배우 박병은의 더 다양한 이미지와 인터뷰는 '더네이버' 4월호와 공식 홈페이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더네이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