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유연석, 경비원 벌레 취급" 악질 루머 퍼트린 소름 끼치는 이유 [종합]

기사입력2023-03-22 17:4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난다. 배우 유연석이 질투심에서 비롯된 허위 사실에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2일 악성 루머 유포자 A씨는 한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유연석의 실명을 언급하며 인성 논란과 관련된 허위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유연석이 지내는 아파트에 경비원으로 근무했었다고 주장하며 허구의 이야기를 꾸며냈다. A씨는 "유연석이 친구들과 자전거를 옆에 두고 스트레칭을 하고 있더라. 우리 아버지는 내적인 친밀감으로 반가운 마음에 '유연석 씨~ 여기 앞에 있는 자전거도 본인 건가요?'라고 물었다"며 "그때 갑자기 유연석의 표정이 일그러졌고, 친구에게 '야 뭐래냐?'라고 하더라. 사람을 벌레 보듯이 봤다더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A씨는 유연석과 친구들이 나눈 대화라며 구체적인 거짓 상황을 열거했고, 자신의 아버지가 삿대질까지 당했다 주장했다. iMBC연예는 사실 확인을 위해 소속사 킹콩 by 스타십에 연락을 취했고, 소속사는 즉각 진위 여부를 파악했다. 이내 유연석 측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사실무근 허위 사실 루머"라고 확신했다.


강경 대응 소식에 A씨는 곧장 거짓을 인정하고 꼬리를 내렸다. 그는 새로운 게시글을 통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유연석 배우님한테 죄송하다. 실제로 뵌 적 없지만 배려심 넘치는 좋은 인성을 가진 배우일 거라고 생각한다. 글은 삭제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미지를 먹고 산다 표현해도 과언이 아닌 직업이 바로 연예인이다. 자칫 한 사람의 커리어를 휘청이게 할 법한 아찔한 갑질 폭로였다. 원한 관계도 아니며 인연이 얽힌 사이는 더더욱 아니었다. 고작 질투심에 몹시 구체적인 허구의 대화까지 만들어내 악성 게시글을 작성한 루머 유포자를 향해 대중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소속사의 선처를 바라고 황급히 수습에 나선 것이라 짐작하며 강경 대응 태도를 고수해 올바른 영향력을 행사해야 마땅하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2003년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아역으로 데뷔한 유연석은 영화, 드라마, 뮤지컬, 예능 등 다방면에서 자신만의 색을 드러내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순정남 캐릭터 칠봉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응답하라 1994' 이후 '미스터 션샤인'에서 거칠지만 순정적인 캐릭터 구동매를 연기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아이들과 사랑스러운 케미를 선보이는 소아외과 조교수 안정원 역으로 활약했다. 영화 '건축학개론' '늑대소년'에서는 반전 신스틸러로 열연했으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한 위원장 역할로 파격 변신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수리남'에 이어 개봉 예정인 영화 '멍뭉이'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