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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아가동산' 가처분, 패소하면 못 볼 수도"

기사입력2023-03-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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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가 '아가동산' 편을 못 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1일 오전 MBC 조성현 PD는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종교단체 '아가동산'과의 법정 다툼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 PD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줄소송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가동산' 측으로부터는 무단침입으로 고소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가동산' 측은 최근 MBC와 넷플릭스를 상대로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넷플릭스 상대로만 가처분을 취하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가동산' 편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으나, 조 PD는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조 PD는 "('아가동산' 측이) 오히려 넷플릭스를 재판에서 배제하고 그리고 MBC에 대해서만 재판을 진행해서 이겨보겠다는 계산을 한 것 같다"며 "MBC를 상대로 이기게 되면 넷플릭스 상대로 해서 이기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발생이 된다"고 강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러면서 "이행강제금 1천만 원씩을 내야 되는데, 이걸 MBC가 무한정 감당할 수는 없다. 결국에는 못 보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상대 측 변호사가 지난 2001년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을 이끈 인물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조 PD는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소송전을 예측했다.

JMS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조 PD는 "JMS 신도들이 '나는 신이다' 방송 가편본을 미리 봤다더라. 엄연한 불법 행위다. 밖으로 내돌리지 않았는데, MBC 내부를 의심하게 되더라. 지금도 MBC 안에 누군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JMS 정명석, 아가동산 김기순 등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이비 종교 교주들을 다뤘다. 공개 이후 하루만에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차트 1위에 올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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