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MBN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서혜진 PD·노윤 작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종 순위 7위의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참석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TV조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연출한 서혜진 PD 사단이 MBN과 의기투합해 제작한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종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6.2%, 순간 최고 시청률 17%를 기록했다. 실시간 중계된 문자 투표가 총합 370만 표를 훌쩍 넘겼다. 경사도 있었지만, 내홍도 겪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출연진 황영웅의 사생활 논란 탓이다. 그의 상해 전과가 밝혀진 것. 뿐만 아니라 과거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의 의혹도 연달아 제기됐다. 당시 황영웅은 시청자 투표 1위를 달리던 후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하차의 뜻을 밝히며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에 대해서는 나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손태진은 6억 원이 넘는 상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것에 대한 구체적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예상이라도 했다면 모르겠지만 구체적 계획이 없다. 동료들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동료들과 감사한 마음에 여행이라도 가서 카메라 없이 휴식을 가자고 수도 없이 말했다"고 밝혔다.
신성은 "기자님들 앞에서 말했으니, 꼭 지켜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OP7은 오는 4월 29~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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