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윌스미스, 마고로비 가짜 포르노에 낄낄 "아내였다면?" [해외이슈]

기사입력2023-03-14 09:43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Will Smith)의 모순된 행동에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 해외 SNS 및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윌 스미스의 영상 하나가 논란 화두에 올랐다.

버스에 탑승한 윌 스미스와 동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윌 스미스는 휴대전화에 여성 배우 담긴 마고 로비(Margot Robbie)의 조작된 딥페이크 포르노 화면이 캡처된 사진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웃고 있다. 이에 주변 동료들은 적나라한 수위의 가짜 사진에 충격을 받은 모습까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최근 윌 스미스는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캣 스미스(Jada Pinkett Smith)의 삭발 머리를 두고 농담한 코미디언 크리스 록(Chris Rock)의 행동에 분노해 생중계 중 무대 위로 달려가 뺨을 날렸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탈모증으로 삭발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자신의 아내를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폭력을 행사한 그다. 하지만 가짜 영상으로 상처받을 다른 동료 여성의 처지를 대하는 모순된 행동은 위선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다른 남성이 자신의 아내의 딥페이크 영상을 보여주며 웃었다면, 윌 스미스는 분명 폭력적인 행동을 했을 것이라 지적했다.

최근 해외에서는 딥페이크를 이용해 유명 배우들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 동영상이 각종 SNS를 통해 퍼져나가고 있다. 온라인 광고 중 127개가 배우 엠마 왓슨을 닮았고, 또 다른 74개는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라고. 규제를 교묘하게 파고든 게시물들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아카데미시상식, 마고로비SN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