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양자경 수상 소감에서 '여성' 발언 '싹뚝' SBS 8시 뉴스 왜? [이슈in]

기사입력2023-03-14 08:38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제 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7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양자경이 아시아계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보도를 한 SBS가 네티즌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양자경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밤을 지켜보는 나처럼 생긴 소년 소녀들에게 이 상이 희망과 가능성의 불꽃이 되길 바란다. 여성 여러분,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말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제 어머니께, 세계의 어머니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그분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라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하지만 이를 보도한 SBS 뉴스에서는 '여성'이라는 번역은 싹뚝 잘라내고 "저의 수상은 희망과 가능성의 증거입니다. 다른 이들이 여러분들에게 전성기는 지났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세요. 결코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자막을 내 보냈다.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을 캡쳐해 커뮤니티에 올리며 "8시 뉴스에서 왜 이런 짓을 하나? 여자가 여자한테 격려하는 걸 보면 화가나나?" "저게 뭐라고 단어를 잘라먹냐. 여성 지우기에 진심인 듯" "불과 며칠전이 여성의 날이엇는데" "나는 해설 자막에서만 생략한 줄 알고 영상 봤는데 아예 멘트도 편집을 했네" "해외에 번역되서 나가야 할 뉴스"라며 맹비난을 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한편 타 방송사들은 양자경의 수상 소감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였다. SBS가 왜 굳이 '여성'이라는 단어는 영상과 자막에서 삭제하여 보도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SBS,MBC뉴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