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전날(9일) 열린 2023 WBC 한국-호주 경기의 광고계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이 0.6%를 기록해, 공중파 3사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전국 시청률은 1.5%,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3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전날(9일) 열린 WBC 1라운드 B조 1차전 경기에서 대표팀은 난적 호주에 7-8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MBC 이종범 해설위원은 첫 경기에 앞서 "베테랑 선수들은 경험이 많고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라며 노련미와 많은 경험을 갖춘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케 하는 관전 포인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베테랑 양의지와 박병호가 중요한 순간마다 귀중한 타점을 올려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타선이 침체하면서 어려운 경기흐름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0-2로 끌랴가던 5회 김현수의 볼넷, 박건우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맞은 상황에서 양의지가 3점 홈런을 날려 단숨에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이종범 MBC 해설위원은 "역시 베테랑이다"라며 "완벽한 타이밍에서 홈런을 작렬했다. 너무 멋있다. 경기 전에 양의지 선수를 만났을 때 "의지야, 나는 너만 의지하겠다고 했었는데, 정말 의지할 수밖에 없는 타선 폭발이었다"라고 폭풍 칭찬을 쏟아냈다. 대표팀은 6회 이정후의 안타에 이어 박병호의 2루타로 추가 득점을 올려 4-2로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7회 4-5 역전을 허용한데 이어 8회에는 양현종이 3점 홈런을 내줘 4-8로 끌려갔다. 대표팀은 8회 3점을 추가해 7-8까지 추격했지만 9회 추가 득점에 실패해 결국 7-8로 패했다.
이종범 해설위원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인 것 같다"라는 소회를 전했고, 정민철 해설위원은 "초반에 공격력이 터지지 않아 타격 침체가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호주전에서 첫 중계 호흡을 맞춘 이종범과 정민철 해설위원은 상대팀의 전력부터 경기 흐름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까지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감 해설로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종범 해설위원은 아들 이정후 선수가 안타를 쳤을 때 "뛰어! 뛰어!"라며 연신 응원을 보내는 등 해설위원과 아버지의 마음이 모두 고스란히 녹은 해설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대표팀은 오늘(10일) 일본을 상대로 WBC 1라운드 B조 2차전 경기에 나선다. MBC는 오늘(10일) 오후 5시 50분부터 이종범, 정민철 해설위원과 김나진 캐스터의 중계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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